[국제] 환율·유가 논의한 韓·日…구윤철 “환율, 개입 필요하다면 공동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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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환율시장 안정화를 위해 “필요하면 공동 구두 개입 등 일본 정부와 대응책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을 방문 중인 구 부총리는 14일 재무성에서 열린 제10차 한·일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해 가타야마 사쓰키(片山さつき) 재무상과 회담을 가졌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오른쪽)과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이 14일 일본 도쿄 재무성에서 한일 재무장관 회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재정경제부 제공] 연합뉴스
이날 회의를 마치고 도쿄특파원과 만난 구 부총리는 “원화와 엔화가 절하(가치하락)되는 속도가 거의 비슷한 상황에 있는 것 같다”면서 금융 시장 모니터링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엔화, 원화의 과도한 변동성과 무질서한 움직임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적절한 조치도 취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필요하다면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외환시장 구두 개입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외부적인 요인으로 달러가 강세고 유로화나 엔화, 원화가 다 절하되고 있다”이라며 호르무즈 해협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는 생각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두 개입도 필요하다면 협의해서 하겠다”고 말했다.
만기가 다가온 한·일 통화 스와프에 대해서도 금융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보면서 기간과 규모 등을 일본과 협의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한국과 일본은 2023년 12월 하루 100억 달러 규모의 ‘달러 기반’의 통화 스와프 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은 3년으로 올해 11월 30일에 계약이 만료된다. 구 부총리는 중동 시장 안정화 등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는 생각을 드러내면서 “향후 규모라든지 기간이라든지 이런 부분을 일본과 협의하려 하고 있고 일본도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구 부총리는 중동 상황과 관련해 “일본과 한국의 금융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며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양국 간에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전했다.
이날 가타야마 재무상도 모두발언을 통해 “현 중동 정세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해상운송은 일본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각국의 안정적 에너지 공급에 매우 중요하며,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려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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