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경규도 고통 호소…소변줄기 약해진 중년男, 응급실 간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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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소변이 시원치 않아.” 중장년 남성들 사이에서 흔한 대화다.

'남성의 나이는 소변 줄기로 알 수 있다'는 말이 돈다. 중장년 남성의 절반 이상이 겪는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얘기다.

테스토스테론 등 남성 호르몬을 만드는 정상 고환을 가지고 있는 남성은 전립선비대증에서 자유롭지 않다. 최근 개그맨 이경규도 유튜브를 통해 전립선비대증을 진단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다들 볼일 보고 가는데 혼자만 (소변이 나올 때까지) 기다린다”고 고통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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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경규가 전립선비대증 진단 사실을 공개했다. 사진 유튜브 채널 갓경규

전립선비대증으로 배뇨 장애 증상이 나타나도 그저 나이 탓으로 여겨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물을 덜 마시거나 불편해도 참으면서 버틴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면서 요도·방광을 압박해 나타나는 질환이다. 밤톨만 한 크기인 전립선이 주먹만큼 커지면서 요도를 압박해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다. 시원하게 물이 나오는 호스를 손가락으로 꾹 누르면 나오는 물의 양이 적어지는 것과 비슷하다.

소변 배출까지 오래 걸리고,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다 찔끔거린다. 소변을 참기 힘들어 화장실을 하루 여덟 번 이상 찾고, 자다가 일어나 소변을 본다. 정경진 가천대 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나이를 먹을수록 전립선이 계속 커지는 만큼 저절로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전립선비대증이 생겼다고 당장 생명이 위급한 건 아니다. 전립선암으로 발전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커진 전립선이 요도를 압박해 생기는 배뇨 장애 증상을 방치하면 발기부전으로 남성성이 약해질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배뇨 장애 증상이 심한 남성의 94%는 이미 발기부전을 앓고 있다는 연구도 있다.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니다’라고 믿고 버티면 증상은 더 심해진다. 요실금이 생겨 기저귀를 차야 할 수도 있다.

특히 요즘 같이 일교차가 큰 환절기엔 갑자기 악화하기 쉽다. 상계백병원 유지형 교수팀이 2008~2017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해 144만여 명의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진료 기록을 분석해 일교차와 전립선비대증 증상 악화의 연관성을 살폈다. 그 결과 일교차가 14도 이상으로 커지면 응급실 진료를 받는 비율이 늘었다.

(계속)

일교차가 14도 이상 벌어지는 날, 왜 유독 중년 남성들은 응급실로 실려갔을까. “병원 갈 정도는 아니다”라고 자만했던 당신에게 벌어진 충격적인 증상. 그리고 철석같이 믿었던 ‘소팔메토’의 진실,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10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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