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춘천 아름다운 호수ㆍ영월 청령포 자연 활용…강원도 ‘지방정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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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춘천시가 상중도 일원의 생태계를 복원해 시민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 공간으로 만든다. [사진 춘천시]

정원 2개 구역으로 나누어 조성 

강원도 춘천의 아름다운 호수와 섬의 자연생태를 즐길 수 있는 춘천호수지방정원이 본격 추진된다. 강원도는 춘천시가 중도동 일원에 추진하는 춘천호수지방정원 조성계획을 승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춘천호수지방정원은 춘천시가 상중도 중도동 일원 18만㎡ 부지에 154억원을 투입해 춘천의 랜드마크가 될 특색있는 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올해 착공해 내년에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

의암호 수자원과 상중도의 생태환경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인위적이지 않은 친환경 정원을 구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원은 2개 구역으로 나누어 조성되는데 ‘춘천다움’을 테마로 한 1구역은 웰컴가든, 가든빌리지, 플로팅 아일랜드 등이 들어선다.

‘윤슬아트가든’ 구역인 2구역은 습지와 수변 환경을 활용한 쉼터와 수변산책로, 카약킹 아일랜드 등이 마련된다. 윤슬은 ‘햇빛이나 달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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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에 힘입어 조선 제6대 임금 단종의 유배지인 청령포를 찾는 방문객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사진 영월군]

잔잔한 호수 따라 걷는 수변 산책로 

아름다운 호수의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쉼터와 잔잔한 호수를 따라 걷는 수변 산책로가 주요 동선에 마련된다. 카약 선착장과 카약킹 아일랜드가 조성돼 정원을 새로운 시각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더욱이 내년 7월 문을 여는 국립정원소재센터와 연계해 춘천 지역에 정원산업 생태계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국립정원소재센터에는 5150㎡ 규모의 관람형 온실과 정원식물 연구 센터 등이 들어선다. 165억원이 투입돼 현재 상중도 고산부지에 조성 중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호수지방정원이 조성되면 치유 공간은 물론 지역을 대표하는 또 다른 상징이 될 것”이라며 “완성도 높은 명품 호수지방정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강원도는 도내 자연환경을 활용한 지방정원 조성사업을 확대 추진하며 정원 관광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춘천말고도 5개 시ㆍ군에서 지방정원 운영 및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영월 동ㆍ서강 지방정원, 양구 DMZ 펀치볼 지방정원, 인제 용대지방정원, 평창 청옥산 지방정원, 강릉 주문진 향호지방정원 등이다.

영월 동ㆍ서강 지방정원은 동강과 서강이 만나는 수변 경관을 활용해 조성된 정원으로 강원특별자치도 제1호 지방정원이다. 최근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촬영지로 알려진 청령포 일대 관광 수요와 맞물려 정원과 지역 관광자원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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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구군 해안면의 분지지대인 펀치볼 모습. [중앙포토]

휴식과 치유의 정원으로 추진 

양구 DMZ 펀치볼 지방정원은 해안면 일대의 분지 지형과 자연환경을 활용해 조성되고 있고, 인제 용대지방정원은 설악산과 백담사 인근의 자연경관을 기반으로 한 휴식과 치유의 정원으로 추진되고 있다.

평창 청옥산 지방정원은 해발 1250m 육백마지기 일원의 자연경관을 활용한 정원으로, 강릉 주문진 향호지방정원은 주문진 석호(향호) 일대를 중심으로 수변 경관을 활용한 정원 조성 사업으로 현재 토지 확보와 설계 및 인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지방정원은 지역의 자연환경과 관광자원을 결합한 새로운 관광 콘텐트”라며 “춘천 호수 지방정원을 비롯한 권역별 지방정원 조성을 통해 강원도의 정원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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