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국 산불 영향에 짙어진 미세먼지…내일 수도권 비상저감조치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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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상태를 보인 16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인근 전광판에 미세먼지 농도가 나오고 있다. 뉴시스

중국 산불 등의 영향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치솟으면서 17일 수도권 등에 초미세먼지(PM2.5)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고농도 미세먼지는 19일까지 이어질 전망이어서 외출할 때 주의해야 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전일 잔류한 미세먼지와 국외 유입 미세먼지가 함께 축적되면서 비상저감조치 발령 기준을 충족했다”며 16일 오후 5시 부로 서울·인천·경기·충남 지역에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올해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이에 따라 해당 시도는 1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한다.

우선, 배출가스 5등급 차량에 대한 운행 제한·단속을 시행하고 적발 시에는 1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아울러 행정·공공기관에서는 차량 2부제를 시행한다.

인천 지역의 석탄 발전시설 3기에 대해서는 상한제약을 실시해 출력을 80%로 제한한다. 건설공사장의 경우, 공사 시간 변경·조정, 방진 덮개 씌우기 등 날림 먼지 억제 조치를 하고, 도심 내 도로 물청소를 강화할 예정이다.

중국 산불 영향…서울 19일까지 하늘 뿌옇다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한 건 지난 14일 중국 랴오닝성 주변에 발생한 산불의 영향이 크다. 산불로 인해 발생한 미세먼지가 북풍을 타고 국내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 관계자는 “랴오닝성에서 14일부터 산불이 발생해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데, 일부가 기류를 따라 국내로 들어오고 있다”며 “17일 오후에도 산불로 인한 미세먼지 유입 영향으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의 경우 국외 유입과 대기 정체가 겹치면서 19일까지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금한승 기후부 1차관은 “국민 여러분께서도 ‘고농도 미세먼지 국민참여 대응요령’에 따라 개인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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