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수공천, 컷오프, 경선’…윤곽 드러나는 충청권 광역단체장 대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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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를 70여 일 앞두고 충청권 4개 시·도 광역단체장 여야 후보 대진표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부산시선관위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 1층 회의실에서 지방선거 대비 개표 시뮬레이션을 했다. 참가한 직원 120명이 개표 시연을 보고 작동해보고 있다. 송봉근 기자
이장우 vs 허태정·장종태·장철민
국민의힘이 현역 시·도지사 중 김영환 충북지사를 제외한 이장우 대전시장, 최민호 세종시장, 김태흠 충남지사를 단수 공천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본선행 티켓을 놓고 당내 주자들 간 본격적인 내부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충청권은 대전·충남 통합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지역 현안과 현직 단체장의 성과 등을 놓고 각 후보 간 공방이 예상된다.
대전은 국민의힘 이장우 시장이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로부터 단수공천을 받았다. 첨단산업 유치 노력과 도시 인프라 구축과 브랜드 가치를 크게 올리는 등 그동안 성과와 행정력을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라는 게 공관위 설명이다. 더불어민주당은 허태정 전 대전시장과 장철민·장종태 국회의원 간 3파전 구도다. 통합시장 출마를 선언했던 박범계 국회의원이 불출마로 선회하고, 최근 복당한 권선택 전 대전시장도 시장 출마의 뜻을 접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시·도당위원장협의회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김태흠vs 박수현·양승조·나소열
김태흠 충남지사는 대전·충남통합 논의가 진행 중인 점을 들어 당초 충남지사 후보 공천에 응하지 않았지만, 장동혁 당 대표의 요청 등으로 공모에 응한 뒤 단수공천을 받았다. 공관위는 충남의 산업 기반 강화와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 추진 과정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왔다”며 “검증된 리더십과 도정 운영 성과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충남지사 후보로 단수 공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전과 마찬가지로 3파전 구도를 형성 중이다. 기존 후보군이었던 박정현 부여군수가 불출마하면서 박수현 국회의원과 양승조 전 충남지사, 나소열 전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 3명이 경쟁하는 양상이다.
세종은 국민의힘 최민호 시장이 중앙당 공관위에서 가장 먼저 후보로 결정됐다. 그동안 세종의 도약을 이끌고, 국가균형발전이란 큰 과제를 추진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는 게 공관위 설명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다자 구도다. 이춘희 전 세종시장, 조상호 전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 김수현 당 대표 특보, 고준일 전 세종시의장, 홍순식 충남대 국제학부 겸임 부교수까지 5명이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김영환 충북지사 컷오프
충북은 현역인 국민의힘 김영환 지사가 공관위에서 컷오프됐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지난 16일 김 지사를 공천 대상에서 제외하고, 기존 신청자 외 추가접수를 거쳐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이에 김 지사는 “공관위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국민의힘 충북지사 후보로는 윤희근 전 경찰청장, 조길형 전 충주시장, 윤갑근 전 충북도당위원장이 등록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신용한 전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 한범덕 전 청주시장, 송기섭 전 진천군수가 경쟁하고 있다. 경선 규칙은 확정했는데, 권리당원 30%, 안심번호 선거인단 70%로 선거인단을 구성하는 국민참여경선으로 후보를 결정한다.
국민의힘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회가 현역 충북도 지사를 컷오프(공천배제) 한 16일 당사자인 김영환 충북지사가 국회에서 양향자 최고위원을 만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밖에 개혁신당은 강희린 대전시당위원장과 이은창 당협위원장을 각각 대전시장과 충남지사 후보로 공천을 마쳤다. 조국혁신당에선 황운하 국회의원이 세종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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