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HBM 효과에 ‘백만닉스’…소액주주 118만명, 평균 연봉 1.85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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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엔비디아 ‘GTC 2026’ 행사장에서 만나 인공지능(AI) 산업 협력과 반도체 기술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인공지능(AI) 메모리 호황에 힘입어 SK하이닉스 소액주주 수가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직원 평균 연봉도 1억9000만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7일 SK하이닉스가 공시한 ‘2025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소액주주는 118만6328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도 말(78만867명)과 비교하면 40만5461명 증가했다. 전체 발행주식의 63.34%를 개인투자자 등 소액주주가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인공지능(AI) 반도체 호황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다진 주도권이 개인투자자 비중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 주가는 2024년 중반까지만 해도 20만원 안팎이었지만, AI 메모리 수요 급증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탔다. 지난해 10월에는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300조원을 넘어섰고, 올해 2월에는 장중 100만원을 기록하며 이른바 ‘100만닉스’에 올라섰다.
실적 증가에 발맞춰 주주환원 정책도 강화됐다. SK하이닉스는 2025 회계연도 주당 배당금을 3000원으로 정하고 총 2조1000억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또 지분율 2.1%에 해당하는 자사주 1530만주를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 지난 1월 27일 종가 기준 약 12조2000억원 규모다.
직원 보수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직원 평균 급여는 1억8500만원으로 전년(1억1700만원)보다 58.1% 증가했다. SK하이닉스 역사상 최고 수준이다. HBM 등 AI 메모리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영업이익 47조2063억원을 기록했다.
연구개발(R&D) 투자도 확대됐다. 지난해 R&D 투자액은 6조7325억원으로 전년(4조9544억원)보다 1조7781억원(35.9%) 증가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 SK하이닉스에서 급여 35억원과 상여 12억5000만원 등 총 47억5000만원을 받았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는 급여 15억4000만원과 상여 26억9500만원 등 총 42억3900만원을 수령했다. 김주선 AI 인프라 사장은 28억3000만원, 안현 개발총괄 사장은 20억5200만원을 각각 받았다.
퇴직 임원 가운데 박정호 경영자문위원은 급여 18억4000만원과 장기 인센티브 정산에 따른 상여 77억7000만원 등 총 96억1000만원을 수령했다. 지난해 이사 및 감사 9명에게 지급된 보수 총액은 71억4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10억1500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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