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롯데백화점 이어 CJ그룹도 공채…유통업계 상반기 인재모집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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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올리브영 매장 모습. 연합뉴스

CJ그룹은 2026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입사 서류는 이날부터 다음 달 1일까지 CJ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올해 공채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인재제일(人材第一)’ 경영철학을 반영해, 급변하는 환경 속 인재 확보를 통해 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취지라고 CJ그룹 측은 설명했다. 모집 인원도 전년 대비 30% 대폭 늘렸다.

CJ그룹의 모태인 제일제당은 지난 1957년 삼성물산, 제일모직과 함께 국내 기업 최초로 신입사원을 뽑는 대규모 공채 제도를 도입했다. 최근에는 공채보다 수시채용으로 전환해 인재를 모집하는 기업이 늘었지만, CJ그룹은 1993년 계열 분리 이후에도 전통을 이어오며 올해로 70년째 공채를 유지 중이다.

CJ그룹은 나이·성별·연차와 관계없이 구성원들의 도전을 장려하는 ‘하고잡이’ 인재상을 내세우고 있다. 하고잡이는 ‘뭐든 하고 싶어 하고, 일을 만들어 하는 사람’이란 뜻으로, CJ는 이를 뛰어난 창의력을 바탕으로 즐겁게 일하고 최고 성과를 내며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람으로 해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정기 임원인사 때는 전체 신임 경영 리더 승진자 중 80년대 이후 출생자가 45%에 달할 만큼 젊은 인재를 임원으로 발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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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서울 중구 롯데타운 명동 영플라자 모습. 사진 롯데백화점

앞서 이달 9일 롯데백화점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선발 규모는 두 자릿수로, 오는 27일까지 롯데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 이번 채용에서 모집하는 직무는 영업·MD, 마케팅 총 2개다.

이번 채용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새롭게 도입된 슬로건 ‘메이크 유어 넥스트(Make your NEXT [ ])’로, 연차 중심 평가 방식이 아닌 직무 전문성과 책임에 따라 보상을 결정하겠다는 인사 혁신 방향을 담았다.

롯데백화점이 채용의 핵심으로 내세운 가치는 ‘도전’과 ‘몰입’이다. 특히 지원자의 학력·학점 등 스펙을 보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 방식으로 스펙보다는 성장 잠재력, 역량 중심의 인재를 선발한다. 롯데백화점 측은 “올해 상반기 채용에서는 직무 경험 포트폴리오와 현장 오디션 등으로 지원자의 역량을 검증하는 ‘아이엠(I‘M)’ 전형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각사는 Z세대(1997~2012년생) 구직자의 눈높이에 맞춘 채용 설명회도 연다. 앞서 CJ대한통운은 젊은 층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경찰과 도둑’ 게임 콘셉트의 이색 설명회를 운영했다. 향후 CJ제일제당, CJ올리브영 등 각 계열사도 주요 직무 현직자가 직접 참여하는 맞춤형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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