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미사’에 45층 1600세대 들어선다...미아동 신통 재개발 확정

본문

btcde486662f70add898e3b562f0ab06ed.jpg

서울 강북구 미아동 75일대 재개발 후 모습을 담은 조감도. 자료 서울시

서울 강북구 미아사거리역 인근에 최고 45층, 1600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미아동 75번지 일대를 신속통합기획 방식으로 재개발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서울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과 300m 거리에있다. 인근에는 롯데백화점도 등 생활 편의시설도 갖춰져 있다. 서울시는 이 같은 역세권 입지 특성을 반영해 용도지역을 2종 일반주거지역(용적률 250% 이하)에서 최대 준주거지역(용적률 400% 이하)으로 상향하고, 사업성 보정계수 1.8을 적용하는 등 사업 추진 여건을 개선했다.

사업성 보정계수는 지가가 낮아 재건축·재개발 사업성이 떨어지는 지역에 용적률 인센티브를 추가로 부여하는 제도다. 지가가 낮을수록 최대치(2.0)에 가까운 보정계수가 적용된다. 이 같은 인센티브가 적용되면 공공주택 비중은 줄이고 일반분양 물량은 늘릴 수 있어 사업 수익성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이에 따라 조합원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제도적 지원을 바탕으로 최고 45층, 1600세대 규모의 대단지 조성이 가능해졌다.

미아동 75번지 일대는 역세권인데도 1960년대 형성된 저층 주거지가 유지되면서 노후화, 교통 혼잡, 기반시설 부족 등의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이번 재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일대 도시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오현로와 오패산로는 주변 개발에 따른 교통 수요 증가를 반영해 각각 3차로에서 5차로, 2차로에서 최대 4~5차로로 확장된다.

bt66b112213d9de6ceb417886c46fa239c.jpg

신통기획으로 재개발하는 미아동 75 위치도. 자료 서울시

보행 환경도 대폭 개선된다. 미아사거리역과 버스정류장 인근에는 대중교통과 연계된 공원이 조성되며, 송중초와 북서울꿈의숲을 잇는 녹지 축도 구축된다. 단지 내부는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연결되는 보행 동선을 구축하고, 엘리베이터와 경사로 등을 설치해 보행 약자 이동 편의를 높인다.

건물은 역세권 중심부에 최고 45층 규모의 고층동을 배치하고, 학교 인접부와 가로변에는 중·저층 동을 배치해 일조권과 주변 경관을 고려했다. 급경사지 일부에는 테라스형 주동도 도입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주민 공람과 의견 수렴 등 절차를 거쳐 올해 안에 정비구역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 확정으로 시의 신속통합기획 대상 264곳 중 168곳이 완료됐다. 안대희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미아사거리역 일대는 강북권의 핵심 생활·교통 중심지”라며 “이번 사업이 역세권 주거지 정비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후속 절차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47,778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