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더 강해져 돌아왔다…K리그1 ‘아는 형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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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을 잠시 떠났다가 복귀한 외국인 선수 3인방이 시즌 초반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프로축구 K리그1(1부) 시즌 초반 득점 레이스를 주도 중인 골잡이 야고(울산HD·4골·왼쪽), 무고사(인천 유나이티드·가운데), 갈레고(부천FC·이상 3골·오른쪽)의 얘기다. 경기마다 골 폭죽을 터뜨리는 이들에게 ‘K리그1 경험이 있는 형님들은 확실히 다르다’는 팬들의 칭찬이 쏟아진다.
브라질 국적 공격수 야고는 지난 18일 제주SK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개막 후 3경기 연속골이자, 리그 4호 골. 야고는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야고는 울산의 ‘미운 오리’였다. 브라질 리그에서 뛰다 2023년 강원FC 유니폼을 입고 K리그1에 입성한 야고는 2024시즌 9골(18경기)을 몰아쳐 주목받았고, 같은 시즌 후반기를 앞두고 울산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선수층이 두터운 울산에선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좀처럼 컨디션을 끌어올리지 못한 그는 2025시즌 전반기가 끝나자 중국 갑급리그(2부) 저장FC로 임대됐다. 거친 몸싸움이 난무하는 중국 리그에서 야고는 각성했다. 10골(14경기)을 넣어 득점 본능을 되찾았다. 자신감을 되찾고 K리그1으로 돌아와 골 퍼레이드를 벌이고 있다. 팀에 2년 만의 우승 트로피를 안기며 득점왕까지 차지하는 게 올 시즌 그의 목표다.
몬테네그로 스트라이커 무고사는 한 시즌 만에 강등의 아픔을 씻어내고 K리그1에 돌아왔다. 인천은 2024시즌 K리그1 최하위(12위)에 그치며 K리그2(2부)로 추락했지만 무고사는 팀에 남았다. 지난 시즌 20골을 터뜨려 인천에 K리그2 우승과 1부 승격을 선물한 무고사의 활약은 올해도 계속되고 있다. 올 시즌 벌써 3골로 야고에 이어 득점 2위권이다. 그는 2024시즌(15골)에 두 번째 K리그1 득점왕도 노린다. 팬들은 인천에서만 9시즌째 뛰는 무고사를 두고 “동상을 세워야 한다”며 지지를 보낸다.
브라질 공격수 갈레고도 팀과 함께 K리그1에 돌아온 사례다. 그는 강원(2022~24년·5골), 제주(24년·1골)에서 뛰었지만 큰 활약을 못 했다. 결국 지난 시즌 당시 K리그2 소속이던 부천FC로 옮겼다. 외국인 조련에 일가견 있는 이영민 부천 감독을 만나 인생이 바뀌었다. 28경기에서 6골4도움을 올리는 특급 윙어로 변신했다. 그러면서 팀이 1부 승격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K리그1 복귀전이었던 올 시즌 개막전에서 갈레고는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를 상대로 2골1도움을 터뜨리고 부천의 3-2 승리를 이끄는 ‘대형사고’를 쳤다. 현재는 3골. 갈레고도 득점왕이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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