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아리랑 고개 넘어 ‘스윔’으로…BTS “뿌리에서 다시 시작” [BTS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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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사진 빅히트뮤직]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일 오후 1시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을 전 세계에 동시에 발매한다. 2022년 6월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Proof)’ 이후 3년9개월만의 ‘완전체’ 컴백이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스윔’을 비롯해 ‘보디 투 보디’, ‘훌리건’, ‘에일리언스’, ‘FYA’ 등 14곡이 수록됐다. BTS는 소속사 빅히트뮤직을 통해 공개한 인터뷰에서 “거창한 메시지보다는 가장 우리다운 것이 무엇인지 고민했다”(슈가)고 앨범을 소개했다.
이번 앨범 타이틀은 ‘아리랑’이다. 1896년 미국 워싱턴에서 아리랑을 최초로 녹음한 청년들의 이야기에서 착안했다. 그간 의상, 퍼포먼스 등에서 K헤리티지를 활용해 온 BTS가 또 한 번 ‘K’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운 모양새다. 멤버 RM은 “한국적인 요소는 BTS 일곱 명을 묶을 수 있는 중요한 키워드”라며 “우리가 출발한 곳, 뿌리와도 맞닿아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지민은 “한국인이라면 어릴 때부터 접해온 ‘아리랑’을 제목으로 선택하는 데 부담과 책임감이 따랐지만, 결국 우리다운 방식으로 풀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국적인 요소는 앨범 수록곡 전반에 활용될 전망이다. 제이홉은 “가사에도 한국의 흥과 문화를 녹였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은 ‘스윔’이다. 업비트 얼터너티브 팝 장르인 ‘스윔’은 삶의 파도 속에서 멈추지 않고 계속 헤엄쳐 나아가겠다는 자세를 노래한 곡이다. 리더 RM이 작사에 참여해 밀려오는 흐름을 거스르기보다 자신만의 속도로 담담히 넘어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멤버들은 “그저 삶같은 노래”라며 “하루하루 첨벙첨벙 한 호흡 씩 내쉬고 들이쉬며 헤엄쳐가는 모두의 노래이길 바란다”고 소개했다. “강한 사운드의 곡들 사이에서 가장 담백하게 느껴진 곡”(뷔), “평양냉면처럼 담백하고 스근한(태연하고 느긋하다는 뜻의 경상도 사투리) 매력이 있다”(RM) 등의 감상평도 이어졌다.
21일 열리는 BTS 라이브 컴백 무대 포스터.
곡 작업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멤버들이 다 같이 모여서 진행했다. 정국은 “작업한 곡이 100곡이 넘었다”며 “멤버들이 함께 모여 데모 한 번에 들어보는 등의 과정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지민은 “데뷔 직후 멤버들과 ‘우리끼리 만드는 앨범을 내보자’고 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일곱명이 다 같이 송라이팅 세션을 하게 돼서 더욱 뜻 깊었다”고 말했다. 뷔는 “운동을 하고 오는 길에 테마를 하나 들었는데 그 순간 갑자기 영감이 와서 바로 노래를 불러봤다”며 “현장에서 반응이 좋았고 전체적인 멜로디를 다 마음에 들어 해줘서 이번 앨범에 실릴 수 있었는데 그 곡이 마지막 트랙인 ‘인투 더 선’”이라고 말했다.
컴백에 대한 부담을 토로하기도 했다. 지민은 “언제나 새롭고 더 나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며 “수많은 고민 또한 있고 그럼에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헤엄쳐 나갈 것이라는 마음을 (이번 앨범에서)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작업물에 대해서는 “변화하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만족스럽다”(멤버 전체), “개개인의 시간과 색채를 고스란히 담아서 가장 방탄소년단스러운 앨범이 나왔다”(정국) 등으로 자평했다.
아미(팬덤명)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이들은 “다시 일곱 명이 함께할 수 있다는 사실이 무엇보다 소중하다”며 “음악과 무대, 앞으로 이어질 월드투어와 그 밖의 다양한 활동으로 찾아뵙겠다”고 했다.
BTS는 20일 컴백 앨범 발매 이후 다양한 일정을 소화한다. 이날 오후 2시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 팀 채널에서 컴백 기념 단체 라이브 ‘스튜디오 노트스 | 아리랑’을 진행한다. 다음 날인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컴백 기념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을 개최한다. 이 공연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 개 국가의 시청자들에게 단독 생중계된다.
이후부터는 미국 활동이 예고돼있다. 23일에는 뉴욕으로 날아가 ‘스포티파이 x BTS:스윔사이드’ 행사에 참석해 신곡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25∼26일엔 NBC 인기 프로그램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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