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48시간 내 호르무즈 안 열면 이란 발전소 완전히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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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향해 호르무즈 해협을 48시간 이내에 전면 개방하지 않으면 주요 발전소를 타격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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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1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 캡처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오후 7시 44분쯤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만약 이란이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48시간 이내에 아무런 위협 없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이란의 여러 원자력 발전소를 가장 큰 발전소부터 시작해 완전히 파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세계의 에너지 동맥 호르무즈 해협은 가장 좁은 지점 폭이 34㎞에 불과하고, 원유, 액화천연가스(LNG) 등 세계 원유 물동량의 20%가 지나간다. 이란은 과거 외교적으로 위기에 몰릴 때마다 이곳을 봉쇄한다고 위협했다. 하지만 실제 전면 봉쇄는 없었다. 1980~88년 이라크와의 전쟁 당시 유조선을 공격하고 기뢰를 설치하며 통행을 일부 제한했을 뿐이다. 그 외엔 개별 유조선을 피격·피랍 하는 수준에 그쳤다. 이란에도 해협 봉쇄는 위험 부담이 컸기 때문이다. 이란 역시 가장 큰 자금원인 원유를 호르무즈 해협으로 수출한다. 봉쇄는 경제 목줄을 스스로 죄는 행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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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도착해 에어포스원에서 내리며 취재진에게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하지만 지난달 28일 미국·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하메네이 최고 지도자가 숨지는 등 초유의 상황을 접한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해협 통행 불가를 선언하고, 선박 공격에 나섰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은 사실상 마비 상태다. 이에 국제 유가가 상승하고 경제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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