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SF 이정후, 시범경기 대포까지 가동…개막전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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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외야수 이정후. 로이터=연합뉴스
메이저리그(MLB) 개막 준비는 모두 끝났다. 지난 2년간 남긴 아쉬움을 모두 털어버릴 시간이 다가왔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28)가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범경기 최종전에서도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경기에서 4회말 솔로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하면서 타격감 예열을 모두 마쳤다.
시범경기 마수걸이 아치까지 그린 이정후는 8게임에서 타율 0.455 1홈런 4타점 4득점의 호성적을 남겼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강행군을 끝내자마자 복귀해 맹타를 휘두르며 올 시즌 도약을 예고했다.
1회를 투수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3회 상대 선발투수 태너 바이비(27·미국)로부터 우전안타를 뽑아냈다. 가운데로 몰린 체인지업을 놓치지 않았다. 이정후의 방망이는 다음 타석에서 더욱 힘차게 돌아갔다. 6회 다시 상대한 바이비로부터 큼지막한 솔로포를 빼앗았다. 시속 93.3마일(약 150㎞)의 직구를 통타해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샌프란시스코는 이 홈런으로 7-0까지 달아났고, 시범경기 최종전을 10-7 승리로 장식했다.
2024년부터 샌프란시스코에서 뛰고 있는 이정후는 아직 MLB에서 만족스러운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데뷔 시즌에는 어깨를 다쳐 37경기만 뛰었고, 지난해에는 150경기 동안 타율 0.266 8홈런을 기록했다. 이정후의 이름값을 감안하면 부족함이 느껴지는 수치다.
일단 현재 흐름은 나쁘지 않다. 이정후는 시범경기 8게임 동안 딱 하루만 빼놓고 안타를 생산했다. 멀티히트를 기록한 게임도 3경기나 됐다. 지난 2년간 시범경기 성적을 비교해도 2024년(타율 0.343, OPS 0.911)과 지난해(타율 0.250, OPS 0.829)보다 월등히 뛰어나다.
시범경기 일정을 마친 샌프란시스코는 23일 구단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인 새크라멘토 리버캐츠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어 24일과 25일에는 멕시코 구단인 술타네스 데 몬테레이과 2연전을 벌인다. 뉴욕 양키스와 맞붙을 개막전은 26일 홈구장인 오라클파크에서 열린다. 이정후의 리드오프 출격이 예상되는 가운데 선발투수 중책은 로건 웹(30·미국)이 맡았다. 5년 연속 개막전 등판이다.
한편, 같은 날 LA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27)도 개막 전망을 밝혔다. 이날 애슬레틱스와의 맞대결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하고 시범경기 레이스를 9게임 타율 0.407 1홈런 6타점 8득점으로 마쳤다.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해 시범경기 타율 0.207에서 2할이 오른 고무적 기록이다. 최근 2년간 월드시리즈를 연거푸 제패한 다저스는 2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개막전을 치른다. 선봉장으로는 야마모토 요시노부(28·일본)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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