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새우젓 시장' 있던 인천 화수부두, 산업·주거 경제 거점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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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동구에 있는 화수부두는 1970년대까지만 해도 100척이 넘는 어선이 정박하던 인천의 3대 어항(魚港) 중 하나였다. 특히 새우젓이 유명했다. 김장철이면 새우젓을 사러 전국에서 화수부두를 찾아올 정도였다.
하지만 중구 항동 일대 갯벌을 매립해 조성한 연안부두의 등장과 함께 화수부두의 명성도 사라졌다. 연안부두에 여객터미널이 들어서고 대규모 어시장까지 생기면서 화수부두를 찾는 사람 수는 대폭 줄었다. 새우젓으로 다져진 상권이 사라진 자리엔 1980년대 이후 공장만 들어섰다. 이 공장 단지도 새로운 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노후 건축물이 79%에 달할 정도다.
화수부두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사업총괄도. 인천시
노후 공업지역이 된 화수부두 일대가 산업과 상업·주거가 결합한 복합거점으로 탈바꿈한다. 인천시는 2029년까지 화수부두 일대 6만1000㎡를 산업·상업·주거 기능을 갖춘 복합경제거점으로 조성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이 지역은 2024년 국토교통부로부터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로 선정됐고, 지난해 12월 국토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정부 지원이 확정된 바 있다.
인천시는 도시재생활성화계획 확정을 통해 화수부두 일대를 ‘복합경제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마중물 사업인 뿌리혁신플랫폼, 화수어울림센터, 화수혁신마을 등을 조성해 노후 공업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공업지역활성화 사업과 뿌리산업특화단지 조성도 병행한다. 대규모 공장지대와 인접해 주거환경이 열악했던 곳엔 공동주택인 ‘화수혁신마을’이 들어서고, 근로자와 주민들을 위한 체육시설과 자활센터 등을 갖춘 ‘화수어울림센터’도 건립된다. 사업 시행은 동구가 맡고 총사업비는 1233억8000만원이 투입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화수부두 일원을 고부가가치 첨단 뿌리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조성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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