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쿠바 외무차관 “가능성 낮지만 미국 침공 대비해 군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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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외무차관. EPA=연합뉴스

카를로스 페르난데스 데 코시오 쿠바 외무차관이 22일(현지시간) “그것(침공)이 일어날 법한 일이라고 믿지는 않지만, 대비하지 않는다면 그건 순진한 생각일 것”이라고 말했다.

데 코시오 차관은 이날 미국 NBC방송의 시사 프로그램 ‘미트 더 프레스’(Meet The Press)에 출연해 “쿠바를 접수하는 영광을 누리길 기대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데 코시오 차관은 “우리나라는 역사적으로 군사적 침략에 대비해 국가 전체가 동원될 준비를 해왔다”며 “우리 군은 늘 준비해 왔고, 지금도 (미국의) 침략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미국에 그 어떤 위협을 가한 적도 없으며 미국과 좋은 관계를 맺기를 바란다. 정말 그런 일(침공)이 발생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미겔 디아스카넬 대통령도 쿠바를 지원하기 위해 방문한 해외 구호활동가를 만난 자리에서 미국의 가능한 ‘공격’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우리는 그저 팔짱을 끼고 지켜보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쿠바를 향한 공격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데 코시오 차관은 미국과 진행 중인 협상과 관련해선 ‘마약 카르텔과의 전쟁’, ‘경제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 정부와 협력할 수 있지만, 정부 체제와 지도부 구성, 정치범 석방 문제 등 주권 국가의 고유 권한에 속한 사안들은 협의 대상이 아니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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