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포항 컷오프' 김병욱 삭발…"공정 경선 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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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포항시장 예비공천에서 컷오프 탈락한 김병욱 전 의원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공정경선을 촉구하며 삭발을 하고 있다.뉴시스
국민의힘 포항시장 후보 공천에서 배제된 김병욱 전 의원이 당 지도부의 결정에 강력히 반발하며 삭발과 단식 투쟁에 돌입했다.
김 전 의원은 23일 오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포항바로세우기 실천운동본부' 회원 60여 명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한 경선을 촉구하며 머리를 밀었다.
삭발을 마친 김 전 의원은 "포항 시민의 뜻을 제대로 반영한 공정한 경선이 이뤄질 때까지 목숨을 걸고 단식투쟁을 하겠다"며 배수진을 쳤다.
김 전 의원 측은 이번 컷오프 결정이 민심을 거스른 '공천 농단'이라고 규정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최근 여론조사에서 1위부터 3위를 기록한 후보들이 모두 경선에서 탈락했다"며 "공관위가 컷오프의 구체적인 기준과 평가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경선 명단이 사전에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책임 있는 해명을 촉구하며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의 사퇴를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장동혁 당 대표를 향해서도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겠다는 약속이 포항시장 경선에도 적용되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이미 공관위에 재심을 청구하고 법원에 공천 배제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아직 당으로부터 어떠한 답변도 듣지 못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 공관위는 지난 19일, 포항시장 예비후보 10명 중 문충운, 박대기, 박용선, 안승대 등 4명을 경선 대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2020년 총선 당시 포항 남·울릉에서 당선됐던 김 전 의원은 과거 비위 의혹으로 탈당했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고 복당했다. 하지만 이번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다시 한번 정치적 고비를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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