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주 35시간 도입’ 조스팽 전 프랑스 총리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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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과 동거 정부를 운영한 리오넬 조스팽(사진) 전 총리가 22일(현지시간) 88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AFP통신이 23일 보도했다. 조스팽 전 총리는 지난 1월 수술을 받은 뒤 자택에서 요양 중이었으며, 구체적인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조스팽 전 총리는 프랑스 국립행정학교(ENA)를 나와 외무부 관료로 출발했다. 1971년 사회당에 입당하면서 정치에 입문했고, 1981년 총선에서 당선된 후 프랑수아 미테랑 전 대통령 정권에서 교육부 장관을 지냈다. 1997년 총선에서 승리하면서 좌파가 다수인 의회의 총리가 됐다. 이로써 우파 시라크 대통령과 좌파 조스팽 총리가 이끄는 좌우 동거정부가 탄생했다.
그는 2002년까지 총리로 재임하며 경제 성장과 국영 기업 에어프랑스 민영화 등을 이끌어내며 행정력을 인정받았다. 주 39시간이던 법정 근로 시간을 35시간으로 단축했다.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이 프랑스를 방문했을 때, 1866년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이 가져간 외규장각 의궤를 한국에 반환하는 문제를 논의하기도 했다. 외규장각 의궤는 2011년 장기 임대 형식으로 한국에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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