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한국 vs ?…월드컵 A조 막차 누가 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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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이 코트디부아르, 오스트리아와 유럽 원정 평가전을 치르는 기간,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첫 경기 상대가 결정된다. 한국·멕시코·남아프리카공화국이 포진한 A조의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유럽 플레이오프(PO) 패스D 소속 4개국이 본선행 티켓을 다툰다.
덴마크(사진)와 북마케도니아, 체코와 아일랜드는 27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간) 준결승 단판 승부를 벌인다. 승리한 두 팀은 내달 1일 최종 결전을 치러 본선 진출국을 가린다. 본선 첫 경기는 16강 진출을 위한 핵심 승부처다. 패스D 승자가 누구냐에 따라 한국의 본선 전술 시나리오도 달라진다.
데이터 분석업체 옵타(Opta)의 xG(득점·실점 기댓값) 지표에 따르면 덴마크가 가장 균형 잡힌 전력을 보유했다. 덴마크는 경기당 공격 1.6~1.9, 수비 0.9~1.1로 측정됐다. 체코는 공격 1.3~1.5·수비 1.1~1.3, 아일랜드는 공격 1.1~1.3·수비 1.3~1.5 수준이다. 북마케도니아는 공격 지수가 0.9~1.2로 낮지만, 수비는 1.0~1.2로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덴마크(FIFA 랭킹 21위)는 전력상 가장 앞서지만 최근 흐름은 정체되어 있다. 예선에서 카자흐스탄, 북아일랜드 등 약체에 패하며 PO로 밀려났다. 특히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바르셀로나)과 요아힘 안데르센(풀럼) 등 핵심 수비수들이 부상과 징계로 이탈했다. 덴마크는 라스무스 회이룬(맨유)의 득점력에 의존하고 있으나, 느린 발과 흔들리는 수비 조직력은 손흥민 등 빠른 공격수를 보유한 한국에 공략 지점이 될 수 있다.
체코(43위)와 아일랜드(59위)는 한국에 까다로운 상대다. 두 팀 모두 공격력은 낮지만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 역습에 특화됐다. 한국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스웨덴전처럼 밀집 수비를 구사하는 유럽 중위권 팀에 고전해왔다. 특히 에반 퍼거슨(아일랜드·브라이튼)이나 파트리크 시크(체코·레버쿠젠) 같은 결정력 있는 공격수에게 역습을 허용할 경우 첫 경기 승점 확보가 어려워질 수 있다.
북마케도니아(66위)는 패스D 최약체이나 4년 전 이탈리아를 꺾었던 저력이 있다. 전형적인 수비 중심의 팀이지만, 객관적 전력과 선수 기량 면에서는 한국이 상대하기 가장 수월한 파트너로 분석된다. 주축인 엘리프 엘마스(라이프치히)의 발끝에서 시작되는 역습만 차단한다면 전술적 우위를 점하기 용이하다.
2002년 이후 5차례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은 유럽 팀을 상대로 3승 2무 3패를 기록했다. 2010년 그리스전과 2022년 포르투갈전 승리는 16강 진출의 발판이 됐다. 이번 패스D 승자와의 대결 역시 8년 만의 원정 16강 진출을 결정지을 최대 분수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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