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종합특검,'관저 이전 의혹'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실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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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저이전 의혹과 관련해 수사중인 2차 종합특검팀 관계자들이 26일 압수수색 중인 국회 본청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 사무실로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3대 특검팀(내란·김건희·순직해병)이 처리하지 못한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출범한 2차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이 26일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에 나섰다.

김지미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관저 이전 의혹과 관련해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며 “윤 의원의 관여 의혹을 살펴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2024년 6월부터 국회 정무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특검은 앞서 지난 16일 오전 윤 의원의 서울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압수수색 영장엔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혐의가 적시됐다.

김 특검보는 “윤 의원이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는 등 협조하지 않아 이날 추가 영장을 집행했다”고 설명했다. 또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에서 구성원으로 일한 쿠팡 임직원 박 모 씨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영장 집행을 완료했다”고 했다. 박 씨는 당시 대통령실 관리비서관실 행정관으로 근무하며 TF 소속으로 청와대 개방 준비 등 업무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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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32회국회(임시회) 제8차 본회의에서 상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뉴스1

특검팀은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 집무실 및 관저 이전 등 국가계약 관련 사안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윤 의원은 2022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 당시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 팀장을 맡았다. 특검팀은 김 여사가 윤 의원을 통해 인테리어 업체 ‘21그램’이 대통령 관저 공사를 맡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관저 이전 특혜 의혹은 종합건설업 면허가 없는 21그램이 청와대 이전 과정에서 대통령실과 관저 이전 및 증축 공사를 수의로 계약하면서 특혜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당시 다른 업체가 공사를 먼저 의뢰받았으나, 2022년 5월 갑자기 21그램으로 공사업체가 바뀌면서 의혹이 불거졌다. 21그램은 김 여사의 코바나컨텐츠 주최 전시회를 후원하고,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설계 및 시공을 맡는 등 김 여사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을 먼저 수사했던 김건희 특검팀은 관저 이전과 관련해 지난해 12월 26일 청와대 이전 TF 실무를 총괄한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1차관과 황모 전 대통령실 행정관을 직권남용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관저 증축에 관여한 인테리어업체 21그램의 김태영 대표는 특경법상 사기로 불구속기소 된 바 있다.

김건희 특검팀은 김 전 차관의 공소장에 윤 의원은 2022년 4월 청와대 이전 TF 실무를 총괄하던 김 전 차관에게 “김 여사가 고른 업체이니 21그램이 대통령 관저 공사를 도맡아 할 수 있도록 하라”는 취지로 지시한 것으로 적었다. 하지만 특검 수사 기간이 종료되면서 윤 의원을 기소하지 못하고 사건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넘겼고 종합특검이 다시 국수본에서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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