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급증한 회전교차로...회전 차량 우선 원칙만 지켜도 안전 높아져[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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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갑생의 바퀴와 날개 2
강갑생 지음
팜파스
영화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에서 톰 크루즈가 파리 샤를 드골 광장 회전교차로를 역주행하는 장면은 다시 봐도 짜릿하다. 세계에서 가장 혼잡한 교차로를 그는 주저 없이 질주한다.
현실은 어떨까. 국내에는 지난 15년 새 2500여 개의 회전교차로가 새로 생겼다. 신호 대기가 없고 차량 흐름이 자연스럽게 분산되면서 교차로 내 사망사고는 크게 줄었다. 하지만 연간 1000건이 넘는 충돌사고는 과제로 남아 있다. 모든 차량이 반시계방향으로 움직이고, 회전 중인 차량에 우선권이 있다는 원칙만 지켜도 효율과 안전은 한층 높아질 것이다.
국내 언론에서 보기 드물게 교통·물류·항공 분야를 25년 이상 취재해온 저자는 호기심과 현실 사이의 교통 이야기를 이렇게 쉽고 흥미롭게 풀어낸다. 세계 고속철도의 앞모양은 산천어(한국), 오리 주둥이(일본), 새 부리(중국)처럼 생겼는데, 속도를 높이면서도 소음·진동에 대응한다는 배경 설명이 이어지는 식이다.
지난 2020년에 이어 새로 선보인 ‘시즌 2’답게 문제의식은 더 날카로워졌다. 가덕도 신공항의 입지·효율 문제점을 파헤치고,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이슈를 조목조목 따져본다. 버스 준공영제에 대해선 속도 저하(시속 22.3→18㎞), 분담률 급감(27.8→20.1%) 등을 근거로 노선 개편과 운영 효율화 같은 대수술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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