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10대 돌풍' 매서운 K리그...19세 결승골·16세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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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10대 돌풍의 주역인 FC서울(1부) 미드필더 손정범. 사진 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K리그 시즌 초반 '10대 돌풍'이 매섭다.
K리그2(2부) 서울 이랜드FC의 신인 안주완(16)이 대표주자다. 2009년 4월 14일생인 안주완은 중학교를 갓 졸업한 앳된 외모지만, 빠른 스피드와 과감한 돌파가 돋보이는 측면 공격수다. 지난 21일 열린 정규리그 4라운드 천안시티전에서 후반 30분 교체 투입돼 프로에 데뷔했다. 이로써 그는 16세 11개월 7일의 나이로 프로에 데뷔해 K리그2 최연소 출장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24년 박승수(당시 수원 삼성)가 세운 17세 3개월 5일이다. 1부와 2부를 통틀어 최연소 출장 기록은 2002년 한동원(당시 안양LG)의 16세 25일이다. 안주완은 부자가 같은 팀으로 경기에 나서는 진기록도 작성했다. 그의 아버지 안성남은 이랜드 코치다.
키 1m78㎝, 체중 70㎏의 체격을 지닌 안주완은 빠른 스피드와 과감한 돌파, 골 결정력이 돋보이는 양발잡이 측면 공격 자원이다. 중학교 2학년이던 2023년 K리그 주니어 15세 이하(U-15) A권역에서 19경기 22득점으로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팀 우승을 이끌었다. K리그 U-17 챔피언십에서는 고등부로 월반해 6경기 1골을 기록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안주완은 "데뷔는 데뷔일 뿐이다. 이제 시작이니 앞으로 더욱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2부 이랜드의 안주완. 아직 16세라서 구단의 철저한 관리를 받고 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K리그1 FC서울의 2006년생 미드필더 손정범(19)은 화려한 신고식을 치른 10대 신인이다. 손정범은 지난 22일 리그 5라운드 광주FC전에서 헤딩으로 프로 데뷔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1m84㎝의 큰 키와 축구 지능 그리고 골 결정력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손정범은 후반 16분 교체될 때까지 종횡무진 그라운드를 누볐고, 날카로운 패스로 송민규의 결정적 슈팅을 끌어내기도 했다. 손정범은 오산중 시절부터 주목받았다. 김기동 서울 감독도 눈여겨봤다. 올 시즌을 앞두고 1군으로 불러올렸다. 그리고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부터 그를 투입했다. 손정범은 자신의 두 번째 K리그 경기인 지난 18일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조영욱의 선제 결승골을 도와 '데뷔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기대에 부응했다.
손정범은 지난 23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U-23 대표팀에 소집됐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대표팀이다. 손정범은 "올 시즌 목표는 영플레이어상(신인왕)을 받는 것이다. 축구 인생의 꿈은, 국가대표가 되고, 해외 진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 무대 진출도 꿈꾼다. 다만 현재는 '서울의 우승'이 최우선 목표다. 손정범은 "내가 더 잘해야 유럽에 나갈 수 있다.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운 좋게 공격포인트 두 개를 올렸다. 이번에 (U-23) 대표팀에 가서도 내 플레이에 집중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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