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영덕에서 새벽 고기잡이 나선 정청래…“경북 더 잘 살피겠단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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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새벽 경북 영덕 앞바다에서 조업에 참여해 물고기로 가득 찬 어망을 끌어 올리고 있다. [국회기자단 공동취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경북 영덕군 강구항에서 출항해 새벽 고기잡이를 했다. 함께 조업하며 어민의 고충을 듣는 등 영남 민심 공략에 나선 것이다.

정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의 조업은 이날 오전 1시쯤부터 약 2시간 동안 이어졌다. 전날 오후 지사직에 3번째로 도전하는 오중기 민주당 경북지사 후보와 함께 영덕 대게 축제에 참석한 데 이어 ‘무박2일’로 이어진 일정이었다. 축제에선 국민의힘 경북지사 예비후보 김재원 최고위원과 우연히 마주치기도 했다. 김 최고위원은 오 후보에게 “잘 되시냐. 단수 공천 부럽다”고 덕담을 건네며 악수했다.

어선에 오른 정 대표는 그물을 끌어올리고 물고기를 분류하며 병어 등 활어 9박스(약 40~50만원어치)를 잡았다. 동승한 김성식 강구수협조합장으로부터 “(연료비가) 한 드럼에 17만원 정도인데 전쟁 때문에 10만원 더 오른다고 한다”며 “정부가 기름값을 (기존 기준보다) 더 보전해줬으면 한다”는 얘기를 듣는 등 애로사항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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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지사 후보(왼쪽)와 정청래 민주당 대표(오른쪽)가 27일 경북 영덕에서 열린 제29회 대게 축제에서 6ㆍ3 지방선거 경북지사 국민의힘 예비 후보인 김재원 최고위원을 우연히 만나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에 정 대표는 조업을 마치고 “정부에서는 (드럼당) 22만4000원부터 70%를 보전해 주겠다는 방침인데 (어민 요구와의) 간격을 줄이는 데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추경(추가경정예산안) 심의하면서 그 부분이 최대한 반영되게 하겠다”며 “국민의힘에서 발목을 잡고 시간을 끈다면 그만큼 손해라 계획대로 가장 빠른 속도로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다음달 9일 추경안을 본회의 처리해야한단 방침인 반면 국민의힘은 대정부 질문을 먼저 한 뒤 다음달 16일 처리하자고 주장해 이견이 팽팽한 상황이다.

정 대표는 “외국인 선원 구성 제한이 현재 10명중 6명인데, 내국인 선원을 구하기 어려워 (편성 비율을) 더 늘려달라는 민원도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장에 가면 여의도에서 몰랐던 디테일을 듣게 된다”며 “이재명 정부는 국민의 작은 고통까지 잘 보살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하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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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경북 영덕 강구항에서 출발한 고기잡이 어선에서 김성식 강구수협조합장으로부터 어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국회기자단 공동취재]

정 대표는 지난 23일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와 경남 양산시를 방문한 후 연달아 영남을 찾고 있다. 영덕군은 2022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군수 후보가 없었을 뿐더러, 기초의원 7석 중 민주당 자리는 하나도 없을 정도로 보수색이 짙은 곳이다.

정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영덕 방문은) 민주당이 어려운 지역이지만 무관심해하지 않고 영덕과 경북을 잘 살려보겠단 의지의 표현”이라며 “어려운 지역을 더 자주 와야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동진(東進) 전략’보다는 전 국토가 균형 발전해야 한다는 점에서 더 노력하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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