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병력 3500명 중동 배치 완료"…협상 결렬 땐 지상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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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은 해군 및 해병대 병력 약 3500명의 중동 추가 배치를 완료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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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이 진행중인 28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서 골프를 마친 뒤 전용차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중동 지역 미군을 관할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강습상륙함 트리폴리함(LHA 7)에 탑승한 미 해군과 해병대 병력이 중부사령부 관할 구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해당 군함은 약 3500명의 해군·해병대로 구성된 상륙준비단과 31해병원정대의 기함으로, 중부사령부는 트리폴리함은 수송기와 전투기, 상륙작전 등 각종 전술 자산을 함께 운용한다고 설명했다. 해병원정대는 통상 상륙 작전이나 대규모 대피 작전 등에 투입된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 “미국 국방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평화 협상을 저울질하는 가운데 중동에 1만명의 지상군을 추가로 파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파병 병력엔 보병과 장갑차, 군수 지원 부대가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미국은 2003년 이라크 침공 당시 15만명에 달하는 병력을 투입했다. 추가되는 병력 1만7000명은 이라크보다 영토와 인구 규모가 큰 이란을 전면적으로 침공하기에 부족한 규모다. 다만 전략적 거점을 장악하거나 우라늄 재고 확보, 주요 섬 점령 등에 활용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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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이란 전쟁에 투입된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에 전투기들이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발전소 시설에 대한 공격을 유예하고 다음달 6일까지 이란과 협상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협상 와중에 해병원정대를 중동한 파견한 것은 협상에서 전략적 우위를 점하기 위한 압박용일 가능성이 있다. 동시에 협상이 결렬될 경우 지상전 돌입까지 염두에 둔 포석이란 해석이 나온다.

미국은 이란 발전 시설에 대한 공격을 유예한 중에도 이란군을 비롯한 군사시설에 대한 공격을 지속하고 있다. 중부사령부는 지난달 28일 작전 개시 이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1만1000개 이상의 목표물을 타격고, 이란 군함 150척 이상이 파괴되거나 손상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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