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란 점령엔 ‘0’ 하나 부족한 미군…5만명으론 지상전 꿈도 못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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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미국 켄터키주 포트녹스의 갓맨 육군 비행장에서 열린 미 육군 하사 유해 운구식에서 장병들이 경례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지상전을 염두에 두고 병력을 증강하면서 중동 내 주둔 미군이 5만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군사 전문가들은 이란의 거대한 영토와 군사력을 고려할 때, 현재의 병력 규모로는 전면적인 지상 작전을 수행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29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증파된 인원을 포함한 중동 내 미군 규모가 5만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이는 개전 이전과 비교해 한 달 만에 약 1만명 늘어난 수치다. 여기에는 지난 27일 강습상륙함 트리폴리함에 탑승해 도착한 해군과 해병대 3500명, 그리고 최근 파견된 육군 정예 82공수사단 2000명이 포함됐다.

특히 82공수사단은 이란의 원유 수출 요충지인 페르시아만 하르그섬 장악 등에 투입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현재 중동 내 주요 기지별 미군 현황은 쿠웨이트 1만3500명, 카타르 1만명, 바레인 9000명, 요르단 3800명 등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5만명의 병력으로는 이란 정도의 규모를 가진 국가를 점령하거나 유지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았다. 과거 2003년 이라크 침공 당시 미국 주도 연합군이 약 25만명을 동원했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전쟁에 30만명 이상을 투입한 것과 비교하면 현재 미군 규모는 매우 적은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이란은 인구 9300만명에 달하며, 국토 면적이 미국 본토의 3분의 1 규모인 데다 험준한 산악 지형으로 둘러싸여 있어 난공불락의 요새로 평가받는다. 군 전문가들은 5만명은 해상 전력을 포함한 숫자일 뿐, 복잡한 지형과 무기 체계를 갖춘 이란을 상대로 전면 지상전을 벌이기엔 역부족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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