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스라엘 "레바논 접경 모든 주택 파괴...완충지대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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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공습으로 레바논 베이루트 교외 남부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조직원 2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AFP=연합뉴스
이스라엘이 "완충지대를 조성한다"는 명분으로 레바논 접경 마을의 모든 주택을 파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31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군 지도부 상황 점검 회의에서 "국경 인근의 위협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레바논 접경 마을의 모든 주택을 파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가운데). 이스라엘 국방부 제공=연합뉴스
이스라엘은 앞서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위협을 제거한다는 명분으로 레바논에 지상군을 투입한 바 있다.
카츠 장관은 또 "이는 가자지구의 라파, 베이트 하눈을 모델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작전이 종료되면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영토 내에 보안 구역을 설정하고, 리타니 강까지의 전 지역에 대해 보안 통제권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 북부지역 주민의 안전이 확실히 보장될 때까지 60만 명 이상의 레바논 남부 주민은 리타니 강 이남으로 복귀하지 못하도록 차단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카츠 장관은 "레바논을 이란의 영향권으로부터 분리하고, 헤즈볼라의 위협 능력을 완전히 박탈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지속적인 군사적 존재감을 통해 레바논 내 상황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타니강은 이스라엘 국경에서 북쪽으로 약 30㎞ 떨어져 있다. 따라서 카츠 장관의 말대로라면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국경으로부터 30㎞ 이내의 모든 가옥을 부숴 통제권을 행사할 걸로 보인다.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사망하자 헤즈볼라가 참전을 선언하고 이스라엘을 공격해왔다. 이에 이스라엘은 헤즈볼라의 위협을 제거한다는 명분으로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와 남부 국경지대를 공습하고, 지상군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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