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판티노 FIFA 회장 “이란, 북중미 월드컵 참가…예정대로 美서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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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로이터=연합뉴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오는 6월 개막하는 북중미 월드컵에 이란 대표팀이 예정대로 참가해 미국 본토에서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공식 확인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31일(현지 시간) 튀르키예에서 열린 이란과 코스타리카의 친선 경기 도중 “이란은 매우 강한 팀이며, 월드컵에 참가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 선수단 및 코치진과 직접 만난 사실을 언급하며 “모든 것이 정상적이며, 조 추첨 결과에 따라 지정된 장소에서 경기가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조별리그 장소를 미국에서 멕시코로 변경하려던 이란 축구연맹의 요청을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란은 오는 6월 15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뉴질랜드와 G조 첫 경기를 치르며, 이후 벨기에(21일·LA), 이집트(27일·시애틀)와 차례로 맞붙는다. 앞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이 대체 개최 의사를 밝히기도 했으나, 피파는 정치적 갈등과 무관하게 기존 대진표를 유지하기로 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피파가 지정학적 갈등을 해결할 수는 없지만, 축구의 힘으로 평화를 증진하는 데 전념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이번 발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근 발언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선수단의 입국을 환영한다면서도 “안전을 위해 오지 않는 것이 좋다”고 언급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피파는 모든 참가국이 상호 존중의 정신으로 경쟁할 수 있도록 보안 및 행정적 지원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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