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2~3주내 이란 철수…호르무즈 봉쇄, 미국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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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전쟁이 “아주 곧” 종료될 것이라며 “철수 시점은 2~3주 이내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진행된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기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A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미국이 시작한 전쟁으로 인해 발생한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대해선 “그것은 우리(미국)이 해야 할 일이 아니고, 해협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세계 유가 급등을 초래한 호르무즈 해협 문제가 해결되지 않더라도 손을 떼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 이후 나눈 기자들과의 문답에서 “내 목표는 단 하나, (이란이)핵무기를 보유하지 않는 것이었고 그 목표는 달성됐다”고 말했다. 정권교체를 이뤘지만, 정권교체는 당초의 목표가 아니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들은 이미 핵무기를 갖지 못하겠지만 그들이 가진 모든 것을 완전히 제거할 것”이라며 “임무 완수에는 2주 이내, 혹은 그보다 며칠 더 걸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이번 전쟁으로 인해 발생한 호르무즈 해협 봉쇄 상황에 대해선 미국과는 상관 없는 일이라고 여러차례 강조했다.
지난 11일, 오만 무산담 주 경계 인근 라스알카이마 북부에서 바라본 호르무즈 해협에 화물선이 지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그는 “프랑스나 다른 나라가 (중동에서)석유나 가스를 얻으려고 한다면 직접 (호르무즈)해협을 통해 바로 올라가게 될 것”이라며 “그들이 그곳에서 스스로를 방어할 것이고 미국은 그 일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중국과 같은 나라들도 그곳에서 배(유조선)에 연료를 채우고 알아서 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그럴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공급되는 중동산 원유에 대한 의존도가 높지 않다는 점을 강조한 말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서 철수를 검토하는 명분과 관련해선 “그들은 수년동안 핵무기를 만들 수 없을 것”이라며 이번 전쟁을 시작하며 목표로 삼았던 이란의 핵능력 무력화에 성공했다고 여러차례 강조해 말했다.
현지시간 3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진행된 행정명령 서명식에서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그러면서 “우리는 엄청난 양의 (이란)미사일 제조 시설을 파괴했다”며 “내 생각엔 2~3주 정도 걸릴 것 같은데, 우리는 (중동을)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은 철수의 조건과는 무관하다고 했다. 그는 “그들(이란)이 협상 테이블에 나온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상관없다”며 “합의가 있든 없든 우리는 떠날 것이고, 지금은 상관 없는 문제”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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