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 세계국채지수 편입 개시…금리 급락·환율 20원 이상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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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생성 이미지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시작되면서 채권 금리와 환율이 동시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1일 오전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8.7bp(0.087%포인트) 내린 연 3.465%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 역시 8.2bp 하락한 3.797%를 나타냈고, 5년물과 20년물도 각각 10.4bp, 7.3bp 떨어졌다.

특히 3년물 금리가 3.5% 아래로 내려간 것은 약 열흘 만이다. 최근 중동 전쟁 여파로 금리가 급등했지만, 이날은 하락세로 전환됐다.

환율도 크게 내렸다. 같은 시각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0원 이상 하락한 1510원대 초반에서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금리와 환율 하락의 배경으로 미국과 이란 간 종전 기대와 함께 WGBI 편입 효과를 동시에 지목하고 있다. WGBI는 FTSE 러셀이 산출하는 글로벌 주요 채권지수로, 세계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추종하는 대표 지수 중 하나다.

이번 편입으로 관련 지수를 추종하는 해외 자금이 이달부터 11월까지 약 8개월에 걸쳐 국내 채권시장에 유입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총 500억~600억 달러, 원화 기준 최대 90조원 규모의 자금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실제 외국인 매수세도 뚜렷하다. 전날 외국인은 한국 국채를 약 2조7000억원어치 순매수한 것으로 추정되며, 국채 보유 규모도 하루 만에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편입이 채권시장 수급 안정과 금리 하락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중장기물 중심으로 금리 안정 효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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