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국립중앙박물관 지난해 관람객 세계 3위…올 3월까지 벌써 202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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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미술 전문 매체 아트뉴스페이퍼가 3월 31일(현지시간) 발표한 ‘2025년 세계 박물관 관람객 조사’에 따르면 국립중앙박물관의 2025년 연간 관람객 수가 650만7483명으로 집계돼 세계3위에 올랐다. 사진은 국립중앙박물관 전경. 사진 국립중앙박물관

“가장 눈부신 증가세는 한국에서 나타났다.”(아트뉴스페이퍼)

지난해 650만 관람객을 돌파한 국립중앙박물관이 영국의 미술 전문 매체 ‘아트뉴스페이퍼(The Art Newspaper)’ 집계에서 전 세계 박물관·미술관 중 관람객 3위를 차지했다.

아트뉴스페이퍼가 3월 31일(현지시간) 발표한 ‘2025년 세계 박물관 관람객 조사’에 따르면 국립중앙박물관의 연간 관람객 수는 650만7483명으로 루브르 박물관(904만6000명), 바티칸 박물관(693만3822명)에 이어 전 세계 3위다. 영국박물관(644만120명),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598만4091명) 등을 제쳤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024년 관람객 수 378만9000명으로 세계 8위에 올랐던 자체 기록도 경신했다.

아트뉴스페이퍼는 분석 기사에서 “국립중앙박물관은 2024년 380만 명에서 2025년 650만 명으로 70% 이상 급증했으며, 이는 우리가 관측한 사례 중 절대 증가 규모 기준으로도 손꼽히는 수준”이라 평했다. 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MMCA Seoul)도 28% 증가한 210만 명이라고 소개하면서 “전 세계적인 한국 문화에 대한 열기가 국내외 관람객의 박물관 방문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전국 국립 소속박물관의 동반 성장세도 뚜렷하다. 2025년 국립경주박물관의 관람객 수는 197만6313명, 국립부여박물관 95만862명, 국립공주박물관 86만8555명으로 집계됐다. 각각 39위(경주), 78위(부여), 89위(공주)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국립현대미술관(35위)까지 한국의 국립 문화기관 5곳이 세계 100위권에 진입했다. 아트뉴스페이퍼는 “진주·경주·청주·부여·익산에 있는 국립박물관 분관들 역시 의미 있는 증가세를 보였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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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세계 박물관 관람객 수

국립중앙박물관은 최근 수년간 ‘사유의 방’, ‘외규장각 의궤실’ 등 주제 집중형 상설전시 개편과 학술 기반의 특별전시를 꾸준히 선보였고, 디지털실감영상관, 감각전시실 ‘공간_사이’ 등을 통해 전시 방식의 외연을 넓혀왔다. 최근 개최한 특별전 ‘우리들의 이순신’(40만7045명)은 문화유산 소재 전시로는 역대 최고 흥행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전체 관람객 수는 202만388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9만8094명) 대비 44.8% 증가했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K컬처 확산 속에서 그 뿌리인 한국 전통문화와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이 박물관 방문으로 이어진 뜻깊은 결과”라며 “더 폭넓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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