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너희 줄 운빨 없다 메롱”…‘운세 명당’ 관악산 래커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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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관악산 마당바위에 적힌 래커 낙서. “너희에게 줄 관악산 운빨은 없다. 메롱”이라고 적혀있다. 사진 스레드

운세 명당으로 입소문을 타며 젊은 층 등 등산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관악산이 최근 래커 낙서로 오염됐다. 서울 관악구청은 훼손된 바위를 복원하는 한편, 경찰에 수사를 의뢰해 대응에 나섰다.

관악구청에 따르면 관악산 등산로 1코스(정부과천청사역~연주대)에 있는 마당바위에 최근 낙서가 발견됐다. 관악구청은 “1일 오전 복원 작업을 실시해 바위를 뒤덮었던 낙서 흔적을 대부분 지우고, 서울 관악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도시자연공원인 관악산을 훼손하면 공원녹지법 위반으로 3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바위엔 노란색 래커로 “너희에게 줄 관악산 운빨은 없다. 메롱”이란 문구가 적혀 있었다고 한다. ‘운빨’을 언급한 건 최근 방송에 출연한 한 역술가가 “운이 안 풀리면 관악산에 가라”라 발언하며 관악산에 등산객이 몰린 데 따른 걸로 추정된다. 서울등산관광센터 관악산센터엔 방송 전인 1월에 비해 방송 후인 2월에 방문객이 9.6% 증가했다. 특히 취업운·학업운·연애운 등을 바라는 2030세대가 크게 늘었다.

관악구청은 앞으로 관악산 등산로 일대 감시를 강화하겠단 방침이다. 구청 관계자는 “현재 활동 중인 ‘관악산 숲 지킴이’ 인원을 충원하고 순찰 횟수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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