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반격 능력' 더 강하게…장거리 공격 ‘무인기’ 도입 추진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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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이란 전쟁 등에서 쓰이고 있는 무인기 도입에 나설 전망이다. 적의 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용 장거리 미사일 배치에 나선 데 이어 이번엔 장거리 공격이 가능한 무인기를 들여오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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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7일 공개된 일본산 개량형 장거리 미사일. 지난달 31일에 구마모토현 육상자위대 주둔지에 첫 배치됐다. 지지통신=연합뉴스

요미우리신문은 1일 복수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일본이 장거리 공격이 가능한 무인기를 자위대에 도입하는 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가 추진하고 있는 국가안전보장전략 등 안보 3문서에도 이같은 내용을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이래 무인기가 전투 현장에서 활용되는 점을 종종 언급해왔다. 최근엔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도 무인기가 사용되면서 일본 내에선 ‘새로운 전투 방식’에 대한 필요성을 언급하는 이들이 높아졌다고 한다. 미국은 이란 공습에 자폭 드론인 루카스를 투입해 운용하고 있고, 이란 역시 무인기인 샤헤드로 맞서고 있다.

일본이 도입을 검토 중인 무인기는 항속 거리가 1000㎞ 이상으로 요미우리는 ‘자폭형’ 무인기가 유력하다고 전했다. 미국산 순항미사일인 토마호크 도입과 구마모토현 육상자위대 기지의 장사정 미사일 배치와 함께 무인기 활용도 높여나갈 전망이다. 가령 항공기나 잠수함에서 발진시키는 형태로 무인기를 운용하거나, 수중이나 수상에서도 활용이 가능한 기종을 도입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일본은 2022년 안보 3문서를 개정하면서 일본을 공격에 나서는 적의 기지를 미사일로 타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을 명시했다. 반격 능력 확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토마호크 400기 도입과 일본산 미사일 개량 등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런 장거리 미사일과 결합해 ‘복합 공격’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요미우리는 “미사일에 비해 저렴하고 대량 조달이 쉬운 공격형 무인기도 보유해 장기간 전투가 가능한 계전(継戦)능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일본은 지난달 31일 반격능력 확보 차원에서 구마모토 육상자위대 주둔지에 사거리 약 1000㎞에 달하는 25식 지대함 유도탄을, 시즈오카현에는 사거리가 수백㎞인 25식 고속 활공탄을 첫 배치했다. 토마호크 탑재에도 나서 일본은 최근 해상자위대 호위함인 조카이에 대한 개조 작업을 미국에서 마친 바 있다. 미국에서 발사 실험을 마친 뒤 9월에 일본에 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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