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동전쟁에도 861억 달러…’수출전선’ 이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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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지난달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월 8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반도체 수출(328억3000만 달러)도 지난해보다 151.4% 늘어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도체 특수 덕에 올해 수출이 처음으로 일본을 따라잡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1일 경기도 평택항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연합뉴스]

중동 사태 여파에도 지난달 한국 수출이 처음으로 800억 달러를 넘어섰다. 반도체 수출이 전년보다 150% 이상 급증하며 전체 수출 증가를 이끌었다.

1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올해 3월 수출액은 861억3000만 달러(128조원)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8.3% 증가했다. 월 수출액이 800억 달러를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업일수(23일)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37억4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1.9% 늘었다. 역시 역대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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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영 디자이너

이달에도 한국 수출 호황은 반도체가 이끌었다. 반도체 수출은 전년보다 151.4% 늘어난 328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월 기준으로 300억 달러를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반도체 수출은 12개월째 해당 월 기준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반도체를 포함한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10개 품목의 수출도 전년보다 증가했다. 2월에는 15대 품목 중 5개 품목만 수출이 늘었다. 3월 특히 휘발유·경유와 같은 석유제품이 수출액이 1년 전보다 54.9% 증가한 51억 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사태로 유가가 뛰며 반사이익을 봤다. 대신 정부의 수출 통제 여파로 석유제품 수출 물량 자체는 감소했다.

3월 수입액은 604억 달러로 전년보다 13.2% 증가했다. 이 가운데 원유·가스 등 에너지 수입은 93억7000만 달러로 오히려 7%가 감소했다. 호르무즈 봉쇄 영향이다.

무역수지는 3월 257억4000만 달러 흑자로 전년보다 210억1000만 달러가 늘었다. 역대 최고 기록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중동전쟁 장기화로 수출 여건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범정부 대응체계를 가동해 안정화 조치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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