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도권과 함께 인구 증가하는 대전...세종은 4개월째 감소

본문

대전시 인구가 최근 2개월 연속 증가했다. 반면 세종시 인구는 4개월 연속 줄었다. 서울 등 수도권 인구도 증가하고 있다.

bte71bc6af096db9dbc41ea5495b313e6c.jpg

대전시청 전경. 중앙포토

2년 연속 인구 증가하는 대전 

2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대전시 주민등록 인구는 144만1779명(외국인 제외)으로 지난달보다 374명 늘었다. 이는 지난 2월 855명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한 것이다. 이로써 대전 인구는 올해 총 1050명이 증가했으며, 지난 2024년 말과 비교하면 2622명 늘었다. 앞서 대전시 인구는 2025년 한 해 동안 1572명 증가했다.

올해 1분기(1~3월) 대전시 인구 이동 현황을 분석해 보면 타 시·도로 나간 인구(2만6589명)보다 대전으로 들어온 인구(2만7703명)가 더 많아 총 1114명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주요 순유입은 ^전북(384명) ^경북(349명) ^충남(313명) ^대구(244명) 순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서울과 인천·경기 등 수도권으로 일부 순유출이 발생했으나 충청권과 영·호남권 인구가 모여들어 대전이 '중부권 허브 도시'가 되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bt27f482b144d43ab644059a8fd6453f74.jpg

세종시청 전경. 연합뉴스

대전으로 전입한 사유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직업(34.16%)'과 '교육(24.58%)'이었다. 이는 대전 내 일자리 창출과 교육 환경에 대한 타지역 주민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연령대별 전입 현황을 보면 20대(43.19%)와 30대(16.63%) 비중이 전체의 59.82%를 차지했다. 이를 두고 대전시는 “청년층이 선호하는 역동적인 도시로 변모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데이터”라고 했다.

3월 한 달간 인구 증가 요인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입·전출에 따른 사회적 이동 외에도 출생(843명)이 사망(814명)보다 소폭 앞서며 자연 증감 부문에서도 29명이 증가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해 '살기 좋은 대전, 일류 경제 도시 대전'을 만들어 가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btd0983f6637a2f52d9379027a8dd3ed8c.jpg

이재명 대통령의 독려로 부산으로 이전한 해양수산부가 임시 청사로 쓰고 있는 건물의 모습. 김성탁 기자

세종, 4개월째 감소 

반면 행정수도를 지향하는 세종시 인구는 4개월째 감소했다. 지난 3월말 현재 세종시 인구는 39만1072명(외국인 제외)으로 전달보다 168명이 줄었다. 세종시 인구는 지난해 12월 530명, 올해 1월 488명, 2월 237명 등이 줄었다. 세종시 인구 감소에는 지난해 12월 해양수산부(직원 수 850여명) 부산 이전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해수부를 가져간 부산 인구는 지난해 12월(324만1600명)에서 지난 3월 323만7227명으로 4373명 줄었다.

수도권 인구는 증가 

수도권 인구는 증가 추세다. 전국 인구는 지난해 말 5111만7378명에서 지난 3월 5120만 1371명으로 1만6007명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 인구는 929만9548명에서 930만4400명으로 4852명이 증가했다. 인천시와 경기도 인구도 이 기간에 각각 4022명과 1만5538명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전과 충남(73명), 충북(1474명)을 제외한 나머지 비수도권 시도 인구는 모두 줄었다. 광주 인구는 지난해 말 139만2013명으로 140만선이 무너졌다.

bt9d0bd9057292f178d1076ae0d955dc58.jpg

김선함 한국개발연구원(KDI) 거시·금융정책연구부 연구위원이 20일 정부세종청사 재정경제부 브리핑실에서 '수도권 집중은 왜 계속되는가 : 인구분포 결정요인과 공간정책 함의'라는 주제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배재대 행정학과 최호택 교수는 “정부가 지방분권과 국토균형발전을 외치고 있지만, 수도권 집중 현상은 오히려 강화되는 양상”라며 “실질적인 균형발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45,696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