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李대통령 “이번 위기는 소나기 아닌 폭풍우…매점·매석 무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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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6년도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중동 전쟁으로 에너지 수급 불안이 확산하는 등 경제위기 우려가 커지는 데 대해 "공동체의 위기를 틈타 담합, 매점·매석 등 부당이익을 취하는 행위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일 국회에서 가진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처리 협조를 위한 시정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석유와 핵심전략 자원의 공급기반 확보를 위해 7000억원을 투입할 것"이라며 "석유 화학산업의 '쌀'인 나프타 수급과 석유 비축 지원 확대로 견고한 공급망을 구축하고, 유가 정보 공개와 철저한 불법행위 감시를 통해 공정한 석유 유통 질서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지금 조성된 위기는 잠깐 내리고 그치는 소나기가 아니라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를 거대한 폭풍우와 같아서 더욱 위기"라며 "당장 내일 전쟁이 끝난다고 해도 파괴된 중동의 에너지 인프라 시설이 복구되고 이전과 같은 원활한 수급이 이뤄지기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이 대통령은 "긴 안목과 호흡으로 지금의 위기를 넘고, 내일을 대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무엇보다 우리 국민 모두의 하나 된 힘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저를 비롯한 공직자부터 비상한 각오로 앞장설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대중교통 이용, 생활 절전과 같은 일상생활 속 에너지 절약 실천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정치권을 향해서도 "이번 추경은 위기의 파도로부터 국민의 삶을 지켜줄 방파제이자 위기 이후 대한민국이 도약할 발판"이라며 "위기 극복의 성패는 속도에 달려있으니 추경이 신속히 통과되도록 초당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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