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쇼트트랙 황대헌, 태극마크 못 단다…국대 선발전 불참,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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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황대헌이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은메달을 따낸 뒤 태극기를 두르고 기뻐하고 있다. 김종호 기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27·강원도청)이 국가대표 선발전에 불참해 다음 시즌 태극마크를 달지 못한다.

황대헌 소속사 관계자는 2일 “황대헌이 2026~27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며 “현재 심신의 피로를 느끼고 있어서 대표팀 활동을 하지 않고 한 시즌 동안 휴식과 개인 훈련을 병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황대헌은 오는 7일부터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 신청을 하지 않았다.

황대헌은 지난 2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남자 1500m와 남자 5000m계주에서 각각 은메달을 땄다. 그러나 올림픽 종료 후 자신을 둘러싼 비난 목소리에 심적 부담을 느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황대헌은 지난달 2일 SNS를 통해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친 뒤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사실과 다른 부분을 바로 잡겠다는 입장을 밝히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대회를 마치고 귀국한 지 2주가 지났는데도 아직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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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평창에서 함께 태극마크를 달았던 황대헌(왼쪽)과 린샤오쥔. [뉴스1]

앞서 황대헌은 지난 2019년 대표팀 훈련 도중 임효준이 바지를 내렸다고 공론화했다. 동성간 성추행 논란 속에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자격 정지 1년 중징계를 받은 임효준은 중국 귀화를 선택해 린샤오쥔이 됐지만, 훗날 황대헌이 먼저 여자선수 엉덩이를 때리는 등 당시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법원에서 임효준의 최종 무죄 판결이 나왔다.

또 황대헌은 2024년 국가대표 선발전 당시 박지원(서울시청)에게 잇따른 반칙을 범해 ‘팀킬 논란’을 빚은 뒤 거센 비판을 받았다. 더불어 밀라노 올림픽 남자 1500m 은메달을 딴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지 않는 행동을 두고도 팬들의 비난이 이어졌다.

한편, 올림픽 은퇴를 선언한 최민정(성남시청)은 이번 선발전에 정상 출전한다. 최민정은 올림픽 무대에서 은퇴했으나 선수 은퇴 시점은 정하지 않았다.

2026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오른 임종언(고양시청)과 김길리(성남시청)는 남녀 대표팀에 자동 선발됐다.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 2관왕 이정수(서울시청)는 은퇴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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