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이랑GO] 혼자선 해결 힘든 문제 앞에서 가장 큰 힘이 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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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과 직결돼 있지만 혼자 힘으로는 해결하기 힘든 문제가 있을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혼자 고민하기보다는 가족과 친구 혹은 잘 모르는 누군가라도 뜻이 같은 사람과 힘을 모은다면 든든하겠죠. 이는 일상에서부터 사회 문제까지 두루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에요. 전 세계 시민들이 공감하고 연대하는 그 길 위에서 민주주의 또한 꽃피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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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함께 길을 찾는 연대 이야기』
강미숙 글, 김푸른 그림, 120쪽, 보랏빛소어린이, 1만5000원
문제 해결을 위해 같은 뜻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행동에 나서는 것을 ‘연대’라고 한다. 연대는 타인과 연결돼 나와 내 주변, 나아가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는 가장 적극적인 방법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연대를 할 수 있다. 로드킬 사고가 잦은 세종시 한 마을서 ‘고라니의 죽음을 막아 줘’ 프로젝트를 벌인 초6 어린이들, 부실한 학교 급식을 바로잡자고 나선 영국의 아홉 살 소녀 마사, 생리대를 사지 못해 결석하는 여학생 뉴스를 보고 SNS에서 월경 빈곤 해방 운동을 벌인 아미카 등 어른들도 해결하기 어려운 사회 문제 앞에서 당당하게 연대를 선택한 10대들의 이야기는 AI와 공존하고 경쟁해야 할 미래에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초등 고학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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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은 버스가 불편해!: 모두가 평등하게 지낼 수 있을까』
이기규 글, 박지윤 그림, 120쪽, 영수책방, 1만3000원
만약 친구들이 나를 투명인간 취급한다면 어떨까. 우리나라 인구의 약 5%가 이런 취급을 받고 있다. 바로 장애인 얘기다. 2024년 기준 등록 장애인은 약 263만 명, 약 249만 명인 초등학생보다도 많은데 왜 거리에선 잘 볼 수 없을까. 장애인이 밖에 잘 나오지 않기도 하고, 여러 시설이 불편해서이기도 하고, 비장애인이 장애인에게 관심이 없거나 불쌍하게 여기며 보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생각보다 자주 나 혹은 주변 사람이 장애를 갖게 되곤 한다. 또 엘리베이터 등 장애인을 위해 설치한 시설은 비장애인도 편리하게 해준다. 그동안 멀게 느껴진 장애인의 현실을 휠체어의 시선으로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모두 평등하고 행복한 세상을 그려볼 수 있다. 초등 전 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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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더 당당해지는 외침, 인권을 말해요』
양서윤 글, 우지현 그림, 112쪽, 개암나무, 1만3500원
인권이란 인간으로서 누려야 할 존엄성과 자유를 말한다. 인권 관련 문제가 계속되는 요즘, 이에 대한 어린이들의 찬반 토론을 동화 형식으로 구성했다. 부모님 마음대로 아이 사진을 SNS에 올려도 되는지, 인터넷 뉴스의 댓글 창을 없애는 게 바람직할지, 노키즈존이 필요한지 등 일상 문제부터 범죄자 신상을 공개해도 되는지, 상대방에게 알리지 않은 통화 녹음은 막아야 하는지, 수술실에 CCTV가 필요한지, 난민이 도움을 요청하면 무조건 받아줘야 하는지 같은 사회 이슈까지 8가지 주제를 다룬다. 주장의 근거가 되는 다양한 자료와 찬성·반대 논거를 정리해 인권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자기주장을 수월하게 표현할 수 있게 돕는다. 초등 고학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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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평한 저울 세상』
홍종의 글, 달상 그림, 152쪽, 샘터, 1만5000원
한국 근대 인권운동의 효시로는 백정들이 신분 차별 철폐를 위해 나선 형평운동이 꼽힌다. 이 책은 1894년 갑오개혁으로 신분제가 폐지됐어도 가장 천한 취급을 받던 백정에 대한 여전한 차별 속에서 실질적인 신분 해방을 위해 행동하는 어른들과 공평한 저울 같은 세상을 꿈꾸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담긴 역사 동화다. 학교에도 못 가고, 툭하면 몰매 맞고, 보통 여자아이처럼 머리를 예쁘게 땋아 내리지도 못한다. 모두 백정의 자식이라는 이유에서다. 100여 년 전 형평운동을 통해 백정이라 얻은 모난 이름을 버리고 자신들이 바랐던 제 이름을 찾아가는 이들의 모습은, 각종 이유로 차별과 인권 침해가 발생하는 오늘날 큰 울림을 준다. 초등 고학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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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 부마민주항쟁』
차성환 글, 136쪽, 현북스, 1만4000원
헌법에 국민이 나라의 주인이라고 정했지만 군사독재 정권이 총칼의 힘으로 나라를 다스리던 시절, 학생들이 용감하게 일어섰다. 1979년 10월 16일, 부산대 학생들이 유신 체제 반대 시위를 일으켰고, 이틀 뒤인 18일엔 마산에서도 호응하며 부마민주항쟁이 시작됐다. 당시 대통령이던 박정희가 부산에는 계엄령, 마산엔 위수령을 내리면서 군대가 출동해 진압했으나 부산·마산 시민들은 독재정권의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힘을 합쳐 용맹한 투쟁을 펼쳤다. 책은 부마민주항쟁의 과정을 한눈에 보여주고 항쟁이 바꾼 우리 역사와 교훈을 짚으며 우리가 바라는 세상을 함께 찾아가는 데 무엇이 필요한지 알려준다. 초등 고학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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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푸른 오월에』
윤자명 글, 윤봉선 그림, 132쪽, 풀빛, 1만3000원
1980년에 사라진 구두가 사십여 년 후 돌아왔다. 구두는 왜 사라졌고, 주인은 누구일까. 담임 선생님 결혼식 축가를 부르러 광주로 온 열세 살 정욱, 예비 신부이자 늦깎이 대학생을 꿈꾸는 고모, 고모에게 공부와 사랑을 가르친 고모부 등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시민들은 갑작스레 끔찍한 일들을 마주하게 됐다. 군인들이 민주주의를 외치는 시민들을 때리고 잡아가며 광주를 가로지르는 큰 도로 금남로는 순식간에 붉은 피로 물들었다. 시민들은 쉽지 않은 싸움이라는 걸 알면서도 서로를 돕기 위해 헌혈하고, 주먹밥을 나누고, 시신을 수습하고, 시민군이 됐다. 열세 살 소년의 눈으로 본 5·18 민주화 운동 이야기. 초등 고학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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