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尹 파면 1년, 진보·보수단체 헌재 앞 집결…서울 도심 또 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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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사거리에서 경찰이 근무하는 모습.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1년을 맞아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진보·보수 단체가 각각 집회를 개최한다. 양측은 지난해 꾸준히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열고 있다.

3일 서울경찰청 등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했던 ‘내란청산·사회대개혁 비상행동 기록기념위원회’는 4일 오후 4시 헌재가 있는 서울 지하철 안국역 인근에서 ‘4·4 주권자 승리의 날 시민행동’ 집회를 연다. 반면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신자유연대’ 등은 같은날 오후 1시30분 종로구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부터 출발해 오후 3시30분 안국역 근처에서 집결한다. 양측 집회 참가자가 안국역 등에서 뒤섞이면서 일대 지역이 혼잡을 겪을 수 있는 상황이다.

같은 날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선 윤 전 대통령 파면에 이어 검찰·사법·언론개혁을 촉구하는 집회를 이어왔던 ‘촛불행동’이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을 요구하는 집회를 예고했다. 이들 단체는 내란 완전 종식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사법부의 무거운 선고를 요구할 예정이다.

탄핵 이후 1년이 지나는 동안 ‘윤 어게인’을 주장하는 세력이 생겨나기도 하는 등 사회 갈등은 더 커졌다. 설동훈 전북대 사회학과 교수는 “진보와 보수 간 사회적 대화가 차단된 이유는 부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 일부 극단주의자의 주장 때문”이라며 “주류 미디어를 보고, 주변 사람과 토의의 장으로 나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계속되는 집회로 도심 인근의 시민과 상인은 피로감에 시달리고 있다. 종로구 자영업자 A씨는 “주변 고객이나 관광객이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다”며 “시위가 열릴 일이 더 없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4일에는 광화문광장에서도 한국교회총연합 주최 부활절 행사가 예정돼 있어 경찰이 대비에 나섰다. 세종대로(광화문교차로~세종교차로)는 4일 0시부터 24시간 통제한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집회와 부활절 행사 장소 일대의 교통 정체가 예상된다”며 “가급적 지하철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 정보를 미리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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