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현송, 금융자산의 98%가 ‘외화’...청문회 쟁점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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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1일 서울 중구 한화금융플라자에 차려진 인사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의 재산 중 절반 이상이 해외 자산이며, 금융자산의 대부분이 외화로 구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인사청문회에서 이해충돌 논란이 핵심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신 후보자와 가족이 보유한 총 재산은 82억4102만 원으로, 이 가운데 55.5%인 45억7472만 원이 해외 자산이다. 특히 부동산을 제외한 금융자산 46억4708만 원 중 98%가 외화 자산으로 집계됐다.
국내 금융자산은 상대적으로 미미하다. 원화 자산은 예금 약 3억3100만 원과 삼성전자·LG에너지솔루션 주식 등 소규모 투자에 그쳤다.
해외 자산 구성은 예금 비중이 절대적이다. 신 후보자 본인의 외화 예금은 20억3654만 원, 배우자는 18억5691만 원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영국 국채 약 3억297만 원, 장남의 외화 예금 및 주식 등도 포함됐다.
이 같은 자산 구조는 신 후보자의 경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평가다. 신 후보자는 약 44년간 해외에서 학업과 연구, 국제기구 활동을 이어온 만큼 외화 자산 비중이 높은 것은 자연스러운 측면이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외환 정책을 총괄하는 한국은행 수장 후보자로서 환율 변동에 따라 자산 가치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해충돌 우려도 제기된다. 실제로 외화 자산은 환율 상승 시 원화 기준 평가액이 증가하는 구조다.
부동산 보유도 논란 요소다. 신 후보자는 서울 강남과 종로에 주택을 보유하고 있으며, 배우자는 미국 일리노이주 아파트를 공동 소유하고 있다. 국내 오피스텔과 미국 아파트는 향후 매각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 후보자의 재산은 2010년 22억2351만 원에서 약 16년 만에 80억 원대까지 증가해, 자산 형성 과정 역시 청문회에서 검증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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