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전쟁 중 잘린 美육참총장 “미군, 인격적 지도자 가질 자격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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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조지 미 육군참모총장(왼쪽)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AFP=연합뉴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진행되는 도중 해임된 랜디 조지 미 육군참모총장은 “장병들은 품격 있고 용기 있는 지도자를 가질 자격이 있다”고 언급했다고 CBS 뉴스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지 전 총장은 군을 떠나며 이날 댄 드리스콜 장관과 3성·4성 장성들에게 이메일을 발송했다.
조지 전 총장은 이메일에서 “여러분과 함께 복무하며 조국을 위해 장병들을 이끌 수 있었던 것은 가장 큰 영광이었다”며 “앞으로도 임무에 전념하고 혁신을 지속하며 승리를 위해 필요한 것을 확보하기 위해 관료주의를 과감히 타파해나갈 것을 믿는다”고 적었다.
이어 “우리 군은 세계 최고이며 강도 높은 훈련과 용기와 훌륭한 인격을 갖춘 지도자를 가질 자격이 있다”며 “여러분 모두 앞으로도 용기와 품격, 투지를 바탕으로 군을 이끌어 나갈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해당 메시지는 수신자들에게 품격 있는 리더십을 당부하는 취지로 보이지만, 경질 과정의 급작스러움을 고려할 때 상관이었던 피트 헤그세스 장관 등을 겨냥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헤그세스 장관은 지난 2일 조지 전 총장에게 사임과 즉각 전역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지 전 총장은 조 바이든 행정부 시기인 2021년부터 2022년까지 로이드 오스틴 전 국방장관의 수석 군사보좌관을 지냈으며, 2023년 육군참모총장에 취임했다. 미 육군참모총장의 임기는 통상 4년이다.
일각에서는 헤그세스 장관이 향후 경질될 경우 후임자로 거론되는 드리스콜 장관과 조지 전 총장이 가까운 관계라는 점 때문에 사임 요구가 이뤄진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한 소식통은 CBS에 헤그세스 장관이 자신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비전을 실행할 인물을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분간 참모총장 직무는 크리스토퍼 라네브 차장이 대행한다. 라네브 직무대행은 참모차장 임명 이전까지 헤그세스 장관의 수석 군사보좌관을 맡았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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