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호르무즈 안열면 발전소 전멸”…트럼프, 협상 시한 하루 또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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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이란과의 전쟁과 관련된 대국민 연설을 하기 위해 연단 앞으로 들어서고 있다.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협상 시한을 오는 7일로 하루 더 연장하겠다고 했다. 협상 타결을 위해 24시간을 더 확보해 놓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별다른 설명 없이 “미 동부시간 화요일(7일)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라는 짤막한 글을 올렸다. 이는 이란과의 협상을 위해 발전소 인프라 공격을 열흘 유예하겠다며 제시한 당초 시한(6일 오후 8시, 미 동부시간 기준)을 하루 연장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서도 협상 시한을 오는 7일 저녁으로 제시하며 “만약 그들(이란)이 화요일 저녁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발전소는 하나도 남지 않을 것이고 다리도 하나도 서 있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협상 시한까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고 종전 협상안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발전소ㆍ교량 등 핵심 인프라 시설 파괴에 나설 거란 경고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는 이란과의 협상 전망과 관련해 “지금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6일 성사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빨리 합의하지 않으면 이란의 모든 것을 날려버리고 석유를 차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이란을 거듭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전 트루스소셜 글을 통해서는 “이번 화요일은 이란에 ‘발전소의 날’이자 ‘다리의 날’이 동시에 열리는 날”이라며 “이 미친 X들아. 당장 그 빌어먹을 해협을 열어라. 안 그러면 지옥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이란 발전소 인프라에 대한 공격 보류를 4월 6일 오후 6시까지로 열흘 연장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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