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러시아-이란, 美·이스라엘 비난… "민간 시설 공격 중단하라"

본문

bt8ab5caf0a2211650083a17e21a126e28.jpg

5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이란 외무장관과의 전화 회담에서 미국의 민간 인프라에 대한 공습을 강하게 비판했다. AP=뉴시스

러시아와 이란 외무장관이 이란 내 민간 및 에너지 기반 시설에 대한 군사 공격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미국과 이스라엘을 강력히 비판했다.

러시아 외무부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압바스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전화 통화에서 부셰르 원자력 발전소를 포함한 민간 인프라에 대한 폭격을 '불법적이고 무모한 행위'로 규정했다.

양측은 이러한 공격이 현장 근로자들의 생명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지역 전체에 방사능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회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시 이란의 발전소와 교량 등을 타격하겠다고 위협한 직후 이루어졌다.

실제로 전날 미국과 이스라엘의 미사일이 부셰르 원전 인근에 낙하하면서 러시아는 현지에 파견된 자국 기술 인력 198명에 대한 대피 조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란을 둘러싼 긴장을 완화하려는 국제 사회의 노력이 결실을 보길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미국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가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최후통첩식의 극단적인 언사를 버리고 상황을 협상 궤도로 되돌리는 것이 평화에 기여하는 가장 큰 길"이라며 미국의 협상 복귀를 촉구했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47,099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