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진숙 "기차 떠났다"…장동혁 '재보선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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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중이던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을 만나 대화하고 있다. 뉴스1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경선에서 공천 배제(컷오프)된 국민의힘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장동혁 대표의 ‘재보궐 선거 출마’ 제안에 대해 6일 “기차는 떠났다”며 거절했다.

이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7시 24분부터 48분까지 페이스북에 “대구 바꾸라는 민심이 천심”, “강한 대구, 강한 대한민국!”, “대구 명물 달성 새벽시장!”, “일어나라, 여자들이여!”, “기차는 떠나고...”, “대구-서울 300km. 이렇게 거리가 먼가” 등 6차례에 걸쳐 짧은 글을 연이어 올렸다.

이와 함께 ‘대구시장 예비후보 이진숙’이라고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대구 중구 달성공원 새벽시장을 다니며 주민들을 만나는 모습과 지하철 탑승 장면 등 20장의 사진을 올리고, 10여개의 동영상도 함께 게재했다.

또 차명진 전 의원의 ‘장동혁의 이진숙 낙선 운동’이라는 제목의 글도 첨부했다. 이글에서 차 전 의원은 “장동혁 이 자는 정말 안 되겠다. 이제 와서 (이 전 위원장에게) 재보궐 선거 출마하란다. 이미 결혼해서 신혼여행 떠난 사람한테 프러포즈하고 자빠졌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자신은 이진숙과 어떤 소통도 없다며 “이진숙 무소속 출마를 지지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이정현 컷오프가 원칙에 어긋나기 때문”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전날 매일신문 유튜브 채널에서 이 전 위원장을 향해 “국회에 와서 민주당과 이재명 정권과 맞서 싸워준다면 더 국민에 큰 기여를, 더 빛날 수 있다는 생각”이라며 보궐 선거 출마를 공개적으로 제안했다.

장 대표는 이날 해당방송에서 “대구와 같이 재정자립도가 낮은 광역자치단체장의 경우 대통령실과 부처 장관들과 또 여야의 국회의원들과 계속 의사소통을 하면서 지역의 사업들을 추진해 나가야 하는 자리”라며 “여야 국회의원들과도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는 경력이나 기반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진숙 후보께서 민주당과 그렇게 치열하게 싸워 왔던 그리고 방통위원장으로서도 치열하게 싸워 왔던 그 경험들을 가지고 국회에 와서 싸운다면 국민의힘이 엄청난 힘이 생길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전 위원장의 이날 글은 장 대표의 이같은 제안에 대해 거절하고 무소속 출마 의지를 재차 확인하는 의사다.

장 대표는 이날 인천 남동구 국민의힘 인천시당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이 전 위원장의 재보궐 사실상 거절에 대한 질문을 받고 “언제든 만나 터놓고 이야기할 용의 있다”며 “찾아오셔도 좋고 시간 내주시면 찾아가도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구시장 공천관련 입장은 전날 방송에서 충분히 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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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6일 페이스북 캡처

최종 컷오프된 주호영 의원과 이 전 위원장이 무소속 출마를 할 경우 오는 6·3 대구시장 선거는 국민의힘 공천 후보까지 보수 진영에서만 3명의 후보가 출마하게 된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주 의원의 컷오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것을 계기로 주 의원과 이 전 위원장을 제외한 ‘6인 경선’ 방침을 확정하고 후보 토론회와 경선 등 예정된 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주 의원은 법원의 가처분 기각에 항고를 제기하고, 오는 8일 대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구시장 선거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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