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거칠어지는 민주당 충남지사 경선...후보간 비방전에 경찰 고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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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대전 유성구 대전MBC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본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박수현(왼쪽부터), 나소열, 양승조 후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6·3 지방선거를 두 달가량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경선이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후보 간 상호 비방전이 가열하고 있다.

4~6일 경선…과반 득표 없으면 상위 2명 결선 

민주당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국민참여방식(권리당원 50%·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충남지사 경선을 진행 중이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상위 2명을 대상으로 결선을 치러 충남지사 후보를 선출한다.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는 양승조 전 충남지사와 박수현 국회의원(공주·부여·청양), 나소열 전 서천군수 등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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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경선에 참여 중인 양승조 후보가 기자회견을 갖고 공양을 발표한 뒤 박수현 후보에게 의혹을 밝히라고 촉구하고 있다. [사진 양승조 캠프]

양 후보는 지난 3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 후보가 내연관계 의혹과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 논란에 대해 “(TV토론회에서) 충분하게 해명했는지는 충남도민이 판단할 문제”라고 했다. 양 후보 캠프는 보도자료를 내고 “의혹에 대한 투명한 소명은 경선 결과와 관계없이 공직에 나서는 사람이 갖춰야 할 최소한의 기본 자질”이라고 했다.

양승조-박수현, 정책 토론 뒷전…네거티브 공방

이에 대해 박수현 후보 선거대책본부장인 박정현 전 부여군수는 논평을 내고 “토론회에서 제기한 의혹은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고 양 후보도 동의한다고 밝혔다”며 “양 후보는 사과하고 즉각 경선 후보직에서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박 후보 측은 댓글 등을 통한 허위사실 유포와 후보자 비방 혐의로 양 후보 측 관계자 2명을 경찰에 고발하고 선거관리위원회에도 관련 내용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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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경선에 참여 중인 박수현 후보가 지난 3일 홍성에서 지방의원 출마자들과 정책연데를 갖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박수현 캠프]

지난 2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민주당 충남지사 경선 후보 TV 토론회에서 양 전 지사와 박 의원은 토론 내내 서로를 겨냥한 의혹 제기와 반박, 출마의 정당성 등을 두고 공방을 주고받았다. 당시 토론회에서 박수현 의원은 자신을 둘러싼 내연관계 의혹과 관련, “검찰 수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 기부금 논란에 대해서는 “정치적 공세”라고 반박했다.

양승조 "의혹 답하라" vs 박수현 "정치공세"

양 전 자사는 “검증은 후보자가 피할 수 없는 과정”이라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그는 박수현 의원의 중도 사퇴에 대해 “천신만고 끝에 당선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도지사에 출마하는 것은 지역구 주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며 “대안 없이 국민의힘에 의석을 내주면 그 책임을 어떻게 할 것이냐”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양 후보 역시 2018년 국회의원을 중도 사퇴하고 충남지사 선거에 출마했다. 더 큰 책임을 잘 해내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정책 토론을 해야 할 시간에 이런 문제를 해명하는 게 모욕적”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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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대전 유성구 대전MBC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본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박수현(왼쪽부터), 나소열, 양승조 후보가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 뉴스1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민주당 후보가 되면 충남지사에 당선된다는 판단에 후보들이 모든 것을 걸고 있다”며 “토론회에서 정책 검증이 사라진 것은 모두 후보자의 책임”이라고 지적했다.

나소열, "주민 참여 행정 강화" 차별화 공략 

한편 나소열 후보는 시·군의 자율성 확대와 주민 참여 기반 행정 강화 등 정책을 앞세우며 다른 후보와의 차별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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