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 청년 AI 인재 2만 명 양성…기업 주도 인재 모델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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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지난 4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AI 기술로 산업 난제를 해결하는 실전형 프로그램 ‘LG 에이머스 해커톤’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LG 에이머스 해커톤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 LG

LG가 청년 인공지능(AI) 인재 2만 명을 직접 길러내면서 기업 주도의 인재 양성 모델을 확장하고 있다. 교육을 넘어 실전 과제와 채용까지 연결한 구조를 만들어 AI 인재 확보 경쟁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LG는 지난 4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경기 이천 LG인화원에서 ‘LG 에이머스 해커톤’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8기 지원자 2339명 가운데 교육과 예선을 통과한 27개 팀, 총 94명이 참가했다.

LG 에이머스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강조해온 ‘인재 중심 경영’ 철학을 반영한 청년 인재 교육 프로그램이다. 2022년 하반기 시작해 올해 상반기까지 2만 명 이상이 참여한 국내 최대 규모 AI 인재 육성 프로그램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LG는 2030년까지 누적 5만 명 이상의 AI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이번 해커톤의 과제는 LG AI연구원의 초거대 AI ‘엑사원(EXAONE)’ 경량화 모델 개발이다. 경량화는 성능을 유지하면서 모델 크기를 줄이고 추론 속도를 높이는 기술로,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기기 내에서 AI를 구동하는 ‘온디바이스 AI’ 구현의 핵심으로 꼽힌다.

참가팀들은 총 27개의 경량화 모델을 개발했다. 성능이 검증된 모델은 글로벌 오픈소스 플랫폼 ‘허깅페이스(Hugging Face)’에 공개될 예정이다.

LG 관계자는 “거대언어모델 경량화는 기업 현장에서 수요가 높지만 실전 경험을 쌓기 어려운 분야”라며 “청년들의 AI 취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에서는 모델 성능과 코드 평가, 구두 발표를 종합해 상위 3개 팀을 선정하고 총 10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대상인 고용노동부 장관상은 박서희·조하영·손민주 씨가 받았다. 수상자에게는 LG 입사 지원 시 서류 전형 면제 혜택이 제공된다.

수상자들은 “온라인 교육으로 기초를 쌓고 해커톤에서 실전까지 이어지는 구조가 강점”이라며 “최신 AI 기술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행사 둘째 날에는 LG AI연구원과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채용 박람회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채용정보 제공과 진로상담을 받았고, AI 인재풀 등록 기회도 얻었다.

LG 에이머스는 AI 대학원 수준 강의부터 코딩 교육, 취업 컨설팅까지 전 과정을 무료로 제공한다. 만 19세부터 29세까지 AI 기초 지식과 코딩 역량을 갖춘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여름·겨울 방학 기간 연 2회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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