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野 ‘외유출장·굿당후원 의혹’…정원오 정조준 공세

본문

bte8ab7c791ce9df48cb502d8a952a5379.jpg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6일 인천 남동구 인천시당에서 열린 인천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이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를 향해 외유성 출장과 인사 특혜 의혹 등을 제기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정 후보 측은 “사실과 다르다”며 전면 반박했다.

장동혁 대표는 6일 페이스북에서 정 후보의 성동구청장 재직 시절 ‘칸쿤 경유 출장’을 겨냥해 “혈세 관광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으로 가는 더 빠른 경로가 있는데도 버스로 칸쿤을 경유해 경유에만 2박 3일을 썼다”며 “누가 봐도 정상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출장 보고서의 부실도 문제 삼았다. 장 대표는 “정 후보 보고서에는 ‘평가회의’ 한 줄뿐인데 동행 인사의 보고서에는 관광 일정이 빼곡했다”며 “3000만원 가까운 예산이 투입된 출장인데도 심의 서류에 심사위원 서명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인사 특혜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동행 직원은 과거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였는데 공무원으로 채용해 업무 연관성이 부족한 해외 출장에 4차례나 동행시키고 초고속 승진까지 시켰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원오의 ‘김현지’라는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며 사적 관계 의혹을 제기했다.

또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여론조사 왜곡 의혹까지 거론하며 “사실이라면 중대한 선거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야권의 공세는 굿당(아기씨당) 논란으로도 확대됐다. 윤희숙 서울시장 경선 후보는 정 후보가 성동구청장 시절 48억원 규모 굿당 신축을 기부채납하도록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특정 지역 언론사와의 관계 및 광고비 편중 집행 문제도 함께 거론했다.

조은희 의원은 “특정 언론사에 광고비의 70% 이상이 집중됐다”며 “다른 구청에서는 보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정원오 후보 측은 “모든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했다. 칸쿤 경유 출장과 관련해 “합리적 선택이었고 실질 체류는 하루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인사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특정 인사만 승진한 것이 아니며 출장과 승진 사이 2년 6개월의 시간 간격이 있다”고 반박했다.

굿당 논란에 대해서도 성동구는 “인허가 조건으로 강제된 사실이 없고 기부채납 합의도 없었다”며 “준공 지연 등 피해 주장 역시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서울시장 경선을 앞두고 여야 공방이 격화하는 가운데, 정 후보를 둘러싼 의혹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0
로그인 후 추천을 하실 수 있습니다.
SNS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47,099 건 - 1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