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KOVO의 판단은 '정독'… 현대는 아쉽지만 로컬룰대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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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5세트 14-13에서 현대캐피탈 레오의 서브가 코트에 최대 접지한 순간. 아래는 13-12에서 대한항공 호세 마쏘의 블로킹 장면. 사진 중계화면 캡처

논란의 판정은 예상대로 '정독'이었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 2차전 인/아웃 비디오 판독이 정확하게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연맹은 6일 "현대캐피탈의 재판독 요청에 따라 5일 사후판독 및 소청심사위원회를 개최했고, 당시 판독을 '정독'으로 판독했다"고 발표했다. 논란의 판정은 현대캐피탈이 14-13으로 앞서가던 5세트에 나왔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의 강서브가 사이드라인 쪽에 살짝 걸친 듯했음에도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으로 선언됐다. 레오의 서브가 득점으로 인정됐다면 그대로 이겼을 현대캐피탈은 듀스 끝에 16-18로 역전패했다. 경기 뒤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강하게 항의했다. 아울러 "총재와 심판위원장이 모두 같은 굴레 안에 있다. 우리가 진정한 승자"라고 주장했다.

V리그의 인/아웃 판정은 국제배구연맹(FIVB)과 달리 로컬룰이 적용된다. FIVB는 호크아이 시스템을 활용해 공의 접지 면을 기준으로 판정해 공이 라인에 조금이라도 걸치면 인으로 판정한다. 반면 V리그는 자체 시스템을 마련하지 못해 방송사 화면을 활용하고 있다. 경기장마다 각도나 구도가 다르기 때문에 로컬룰을 적용하고 있다.

연맹은 "다양한 중계 화면으로 검토한 결과 볼이 최대한 압박된 상황에서 사이드라인 안쪽 선이 보이는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이는 연맹 운영요강 로컬룰 가이드라인 '4.볼 인/아웃'의 '접지면을 기준, 최대로 압박 되어진 상황을 기준으로 라인의 안쪽 선이 보이면 아웃'에 의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13-12에서 인으로 인정된 마쏘의 블로킹과는 다르다는 것이다. 판독 화면을 보면 마쏘의 블로킹 당시엔 공 왼쪽 부분이 사이드라인 전체를 완전히 가리고 있다. 그러나 연맹의 설명대로 레오의 서브는 흰색 라인 부분이 애매하지만 완전히 가려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현대캐피탈 입장에선 억울할 만한 상황이다. 그동안 V리그에서 적용해온 로컬룰이 올 시즌엔 여러 차례 흔들렸기 때문이다. 해당 규칙 때문에 현대캐피탈 황승빈이 "억울하다. 왜 그때그때 다르게 적용하느냐"고 항의를 하기도 했다. 일관성 없는 판독으로 남녀부 14개 구단 팬들이 모두 불만을 제기했던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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