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버핏 “극장서 불나면 먼저 뛰어야”…사모신용 시장 리스크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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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이사회 의장. AP=연합뉴스

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95) 버크셔 해서웨이 이사회 의장은 금융시장 내 스트레스가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며 최근 사모신용 시장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6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버핏 의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금융 시스템) 모두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며, 한 곳의 문제는 다른 곳으로 번질 수 있다”고 말했다.

버핏 의장은 “만약 붐비는 극장에서 누군가 ‘불이야’라고 외친다면 모두가 달려 나갈 것이고, 여전히 남들보다 먼저 문에 도착하는 게 이득”이라며 “나는 뒤에 서서 ‘모두 진정하세요.’라고 말하겠지만, 그건 내가 빨리 뛸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최근 투자자들이 사모신용 시장, 특히 소프트웨어 기업 등 고위험 차입자에 노출된 펀드를 주시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일부 펀드에서 환매 압력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사모신용 시장의 유동성 관리 능력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CNBC는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 신뢰도 하락이 금융권 전반의 스트레스를 증폭시킬 수 있다는 버핏 의장의 오랜 경고가 반영된 발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버핏 의장은 최근 증시 변동성에 대해서는 비교적 차분한 입장을 유지했다. 그는 “내가 (경영을) 맡은 이후 시장이 50% 이상 하락한 적이 확실히 세 번 있었다”며 “이 정도는 흥분할 만한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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