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호르무즈 통과 시도한 카타르 LNG선, 결국 유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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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 로이터-연합뉴스

카타르에서 출발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시도했으나 결국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선박은 두 달째 이어지는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 중에 중동 외 지역으로 향하는 첫 LNG 수출 시도로 주목받았다.

블룸버그 통신은 6일(현지시간) LNG 운반선 알 다옌호와 라시다호가 오만 인근 호르무즈 해협 입구를 향해 걸프 해역 동쪽으로 향하던 중 속도를 늦추더니 결국 회항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선박 추적 데이터상 두 선박이 파키스탄으로 다음 기항지를 변경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두 선박 모두 지난 2월 말 카타르에서 LNG를 싣고 출발했다. 당초 알 다옌호는 다음 기항지를 중국으로 표시했으나 최종 목적지가 확정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실제 중국으로 수출되는 것인지는 단정할 수 없다. 알 다옌호는 캐나다 선사 시피크 소유이며, 라시다호는 카타르 국영 선사 나킬라트 소유다.

이들 선박이 회항한 이유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지난 2월 말 전쟁 발발 이후 이란의 위협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LNG 수출선들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한 사례는 아직 없다.

통신은 "이들 LNG 운반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면 전쟁 발발 이후 중동 외 지역으로 향하는 첫 LNG 수출 물량이 됐을 것"이라며 "지난 주말 화물(LNG)을 싣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는 유조선 1척이 해협을 통과했을 뿐"이라고 설며했다. 이는 지난 3일 이 해협을 통과한 일본 상선미쓰이의 LNG선 소하르LNG호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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