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데드라인 전 협상 타결 비관적”…트럼프, 이란 공격 연기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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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기자회견 도중 저격수 자세를 취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데드라인 내 합의 가능성이 낮다는 비관적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다만 상황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군사 공격을 연기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6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 저널(WSJ)에 따르면 협상 관계자들과 미 당국자들은 이란이 미국의 요구를 수용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양측 입장 차이가 여전히 커 제한된 시간 안에 합의에 도달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협상 시한을 미국 동부시간 7일 오후 8시(한국시간 9일 오전 9시)로 제시하며, 이란이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주요 기반시설을 타격하겠다고 경고해왔다.

현재 막바지 협상이 이어지고 있지만, 일부 당국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 군사 행동을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과거에도 협상 도중 군사 작전을 감행한 전례가 있다는 점이 이러한 전망에 힘을 싣는다.

애나 켈리 백악관 부대변인은 "오직 트럼프 대통령만이 그가 무엇을 할지 알고 있으며, 전 세계는 7일 밤 교량과 발전소들이 전멸할지 여부를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JD 밴스 부통령과 스티브 윗코프 특사, 트럼프 대통령 사위 재러드 쿠슈너로 구성된 미국 협상팀은 가능하다면 지금 당장 합의를 끌어내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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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이란 카라즈의 B1 다리. 신화=연합뉴스

중재국인 파키스탄, 이집트, 튀르키예 측도 '데드라인' 전에 양측 합의를 끌어내거나 적어도 시간을 더 벌어 파국을 막으려 노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재 미 행정부 수뇌부에서 이란에 가장 강경한 입장을 취하는 인물은 바로 트럼프 대통령일 수 있다고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여러 차례 대화한 소식통이 악시오스에 전했다.

다만 다른 한편에서는 상황이 진전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을 보류하거나 협상 시한을 다시 연장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국면에서 입장을 바꾼 사례가 여러 차례 있었다는 점이 근거로 제시된다.

미국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일부는 이번에는 시한 연장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다른 고위 당국자들은 합의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군사 행동이 미뤄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결국 군사 행동 여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판단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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