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증상 없어도 수술”…판막 난제, 한국이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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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이 없더라도, 조기 수술이 환자를 살리는 길이라는 걸 확인했습니다.”
강덕현(사진)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6일 무증상 대동맥판막협착증 연구 결과를 설명했다. 강 교수는 지난달 25일 이 질환의 조기 수술 효과를 10년 이상 추적한 논문을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에 게재했다. 세계 의사들이 ‘임상 교과서’로 부르는 학술지로, 그가 이곳에 논문을 실은 건 세 번째다.
대동맥판막협착증은 심장에서 온몸으로 혈액을 보내는 대동맥판막이 제대로 열리지 못하는 질환이다. 문제는 증상이 없어도 심장이 계속 나빠지고, 1년에 1%가량 급사한다는 점이다. 인공판막으로 교체하는 수술법이 있지만, 기존 원칙은 ‘증상이 생기면 수술한다’는 쪽이었다. 강 교수가 이 문제에 매달린 건 2010년부터다. 그는 “환자가 나빠지길 기다려선 안 된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2019년 조기 수술이 사망 위험을 낮춘다는 연구를 세계 최초로 발표했다. 이번엔 효과가 10년 뒤에도 이어진다는 걸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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