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베트남인 5명이 붙잡고 끌고 와…대낮 초등학교 앞 납치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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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국적 20대 등 5명이 충북 청주시 한 거리에서 다른 베트남 유학생을 납치·감금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20대 A씨 등 베트남 국적 5명은 지난 8일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같은 국적의 B씨를 폭행하고 승용차에 태운 뒤 대구로 이동해 한 아파트에 감금했다.

경찰은 “어떤 남성들이 동생을 차량에 태워 데려갔다”는 내용의 문자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나섰다. 신고자는 납치 순간 B씨와 함께 있던 베트남인으로, 한국말이 서툴러 당황하다 1시간 뒤에 112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주변 폐쇄회로(CC) TV를 통해 남성 5명이 차량을 이용해 범행을 시도하는 장면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SBS가 공개한 CCTV 영상에 따르면 골목길로 검은색 승용차 한 대가 들어서더니 남성들이 잇따라 내렸다. 이후 남성 여러 명이 빨간색 상의를 입은 남성을 양옆에서 붙잡고 차 쪽으로 끌고 왔다. 남성은 발버둥 치며 저항했지만 여러 명의 힘에 제압돼 결국 차에 태워졌다.

차량을 특정하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B씨가 감금된 아파트에 거주하는 베트남인 2명을 공범으로 보고 긴급체포했다. 이후 이미 풀려난 B씨를 만나 신병을 확보했다. B씨는 폭행을 당하긴 했지만 별다른 외상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 등은 소셜미디어(SNS)에 “베트남 화폐를 원화로 환전해주면 수수료를 주겠다”는 게시글을 올려 B씨를 유인하고 납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모두 20대로 추정하고 나머지 일당을 추적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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